결혼

짧은 편지

by Bome


그대들의 얼굴을 다시 보게 되는 일.

내가 저들의 딸이구나.


나의 글은 그대들이 내게 준

고통과 위로


나의 글은 빈약하고 연약해서

평생 그대들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지만,

축축한 미소에 온 마음을 담아내는

그대들은 시인


미소는 눈물의 이면과 같아서,

그대들의 미소를 보면 내 마음이

천천히 젖어듭니다.


그날, 내 모습이 예뻐 보인다면

내가 그대들처럼 미소 짓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