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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Dec 21. 2022

일러스트레이터 요고코드 작가님 인터뷰

구캔갤러리 1월 기획 전시 <새로운 시작> 참여 작가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 방향성이 무엇인가?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서 작업을 하고 있다. 내가 느낀 감동, 기쁨과 즐거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얻고 힐링 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앞으로의 작업 방향도 동일하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요고코드 인스타그램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3살 때부터 그림을 그려와서 예술 활동은 그저 내 삶의 당연한 일부분이었다. 그래서 일로써 작업을 하겠다는 생각은 딱히 하지 않았다. 그러다 그림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2007년,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전시와 방송 출연 등의 기회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작품 인지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것 같은 작가님이 기억하는 순간이 있는가?


2009년에 운영했던 네이버 블로그가 파워블로그로 선정되면서 작품의 홍보가 많이 되었다. 당시 버려지는 각종 음식 껍질(땅콩, 마늘, 양파 등)을 모자이크 하듯 붙여서 인물을 표현한 일명, 껍질 아트를 블로그에 포스팅했었는데 그 때마다 네이버 메인에 소개가 되었고 이를 통해 공중파 및 각종 신문, 잡지 등의 러브콜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작품을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있다면?

작품의 전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다. 이 부분에서 추상적인 생각들이 정리가 되어 매끄럽게 구현이 되면 그 다음 단계는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점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작가 지망생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면?

각자의 처지에 매몰되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예술로 승화시켜보길 권하고 싶다. 나는 예술 활동을 너무 하고 싶은데 경제적인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버려지는 땅콩껍질, 마늘 껍질 따위를 모아서 하나 하나 붙여가며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이 나의 창의력에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환경이든 보는 각도에 따라서 매우 달라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작가님이 생각하는 본인 작품의 약점과 강점?

내 작품의 약점과 강점은 동일하다. 나는 미술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래서 정통 화법이나 스킬이 부족한 약점이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표현방식이 자유분방하고 어떤 재료도 겁 없이, 편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색감 선정 이유가 있는가?

신부 시리즈의 모든 작품에 작약을 포함시켰다. 작약의 꽃말이 수줍음인데 신부의 설렘과 부끄부끄 한 감정 선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고, 가장 애정 하는 꽃이라 그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작약의 컬러인 핑크 및 코랄 계열을 많이 사용했다. 평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컬러를 선호하는데 이번 작품들에도 반영이 된 것 같다.





단체전이 끝나고 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수 있는 작품 계획이 있는지?

현재 준비 중인 작품이 있다. 역시 성경에서 영감을 얻어서 진행 중인데 빛과 어두움, 찬양에 대한 고찰을 캔버스에 녹여내려고 한다. 부드럽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부 시리즈와 대조적으로 강렬하고 익살스러운 화풍으로 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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