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나늬 작가님 인터뷰
구캔갤러리 새로운 영감 : 일러스트레이터의 봄 ‘나늬’ 작가님 인터뷰
"일러스트레이터 나늬"
색이 좋아 일상에 색을 더해 그립니다.
일상 속 즐거움을 전해주는 것들을 찾아내 그림으로 담아내고 싶습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것이 지금의 삶을 사는 모두에게 즐거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작품을 하며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 방향성이 무엇인가?
일상에서 찾아오는 순간의 찰나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그 순간에 무언가 와닿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기쁨이 되기도 했던,
그런 일상의 곳곳을 표현해 누군가에게 마음으로 닿았으면 합니다.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작은 종이에 그리기 시작했던 때부터였습니다.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를 좋아하는 성향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종이에 매일 그리면서 ‘나도 그림을 그려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그 후에는 그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이 위로가 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그린 것 같습니다.
작품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은 순간이 있는가?
인지도가 높아진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제 작품을 보고 위로 받고, 공감받았다고 이야기할 때 작품이 주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의 마음에 제 작품이 닿는다는 것이 계속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작가로서 본인이 작가라는 사실이 와 닿았던순간은?
작년에 공동 전시를 진행하며 독립적인 저만의 공간 속에 전시의 기획부터 설치까지의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한 적이 있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작품과 어울리는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기에 쉽지 않았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공간으로 구현해 내고, 그 공간 안에 작품들과 함께 서 있었던 그때에 작가라는 사실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작품 색감 선정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색으로 표현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떠오르는 컬러를 조합해 저만의 특색 있는 컬러감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많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을 일상에서 찾으려 하고, 작품 내에 저만의 컬러감을 담아내고 싶어 합니다.
저만의 컬러감을 찾는 이 과정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작업을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있는가?
‘자유로움’입니다. 제 작품 안에서만큼은 자유롭고 싶습니다. 틀도 없고 기준도 없습니다.
그래서 틀린 것도 없고 잘못된 것도 없습니다.
제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겁니다.
저의 작품은 제 마음으로 채울 것입니다.
앞으로도 제 작품 속 자유로움은 온전히 제 것입니다.
@nanuiart본인 그림의 가장 큰 특색은 무엇인가?
제 그림의 배경은 얼핏 보면 컬러감 때문에 현실이 아닌 공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상에서 소재를 찾고 제 마음에 닿았던 것들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꿈꾸는 이상의 공간은 때로는 그저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소소한 일상이 꿈같은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꾸준히 그리겠습니다.
그림을 그릴수록 어렵게 느껴지고, 때로는 그리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릴 겁니다. 그림이 쉽지 않다는 것, 그릴수록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그리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작가가 되겠습니다.
이번 단체전에서 오시는 관람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공동 전시의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같은 주제여도 작품은 모두 다릅니다. 하늘 아래 같은 작품은 없습니다.
세상의 다양성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작품들이 모여 하나의 전시로 선보이는 이 공간을 그 자체로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