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캔갤러리 새로운 영감 : 일러스트레이터의 봄 ‘롯이’ 작가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귀여운 캐릭터들로 행복하고 소박한 추억을 그리는 롯이입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삶 중에는 많은 시련이 있지만, 행복했던 추억들은 삶을 살아가는 큰 동력이 되곤 합니다.
저의 그림을 보며 작은 것에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작품을 하며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 방향성이 무엇인가?
반려견을 모티브로 만든 ‘둥이’라는 캐릭터로,
둥이와 친구가 함께하는 소박하고 즐거운 기억들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처음부터 캐릭터 일러스트를 생각하고 시작한건 아닙니다.
대학 때부터 회사생활 보다는 나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일을 그만둔 후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보면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을 택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작품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은 순간이 있는가?
아직 '인지도'라고 표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저의 그림을 보는 시선과 반응들이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가로서 본인이 작가라는 사실이 와 닿았던 순간은?
평소에는 크게 못느껴요.
큰 행사나 일러스트 페어에서 '작가'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도 작가라는 호칭이 낯설고 부끄럽습니다.
색감이 다정하고 따스하단 느낌을 받는다.
작품 색감 선정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색감으로 손이가는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색상 수정도 많이 하는편이구요.
작업을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있는가?
사람은 기억과 추억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걱정거리가 많이 없던 어린아이였 적, 즐겁게 놀았던 기억을 지금은 어른이 된 자리에서 잠시나마
상기시키고 향수에 젖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재나 색감 선정에 신중하고 수정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본인 그림의 가장 큰 특색은 무엇인가?
포근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귀엽고 예쁜 그림이라기보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라
조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포근한 색감들이 잘 받쳐주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에는 다양한 것을 시도해보고 싶어요.
영상과 이모티콘, 인스타툰 등 하고 싶은 건 정말 많은데 다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번 단체전에서 오시는 관람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께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현재의 시간이 힘들더라도 행복했던 기억으로 힘든 순간들을 잘 견딜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