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로시에나 작가님 인터뷰
구캔갤러리 새로운 영감 : 일러스트레이터의 봄 ‘로시에나’ 작가님 인터뷰
"일러스트레이터 로시에나"
여행하고 싶은 예쁜 곳들을 그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선보입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 쉽지만은 않지만,
어디를 가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작품을 하며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 방향성이 무엇인가
가고 싶지만 지금 갈 수 없고, 하고 싶지만 지금 할 수 없는 것들을 주로 그리고 있다.
그림을 그릴 때 만큼은 현실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가 느끼는 행복이 그림에도 묻어 나오길 바라며 그린다.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코로나로 하던 일을 쉬게 되면서 매일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여행이 가고 싶어서 세계 곳곳의 예쁜 건물들을 그려 SNS에 올리니,
외주 작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일러스트 작가가 되었다.
@raw__sienna작품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은 순간이 있는가
작년에 LG생활건강 ‘O HUI’와 ‘더 퍼스트 메종’ 콜라보레이션,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패키지 에디션 등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여러 작가님들이 후보에 있었는데 내 그림 스타일이 제일 맘에 들어서 나를 선택하셨다고 한다.
경력, 나이, 전공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 그림만으로 이런 의뢰를 받을 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작가로서 본인이 작가라는 사실이 와 닿았던 순간은?
작가라는 호칭은 내가 작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고 가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불러줬을 때 비로소 가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으로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한다.
@raw__sienna작품 색감 선정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채색을 할때 채도와 명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밝지만 채도가 너무 높지 않은 색을 사용하고,
같은 계열의 색이라도 쿨톤보다는 웜톤을 좋아한다.
@raw__sienna작업을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있는가
주로 건물들과 풍경을 그리는데 그 건물만이 가지고 있는 디테일을 살려 스케치 하고,
전체적인 색감을 신경 쓰며 채색을 한다.
나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는 것에 가장 집중하는 것 같다.
본인 그림의 가장 큰 특색은 무엇인가?
디테일과 색감이다.
@raw__sienna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작년 겨울내내 작업했던 컬러링북이 출간 예정이라 책 홍보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다.
외주일도 틈틈이 하면서 점점 더 수작업으로 그림을 많이 그려보고 싶다.
@raw__sienna이번 단체전에서 오시는 관람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행복은 말한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만족하며 느껴지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나의 그림을 보시는 분들께도 행복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raw__sienna구캔 갤러리 전시와 관람에 대한 제안을 준다면
일러스트 그림이 좋은 이유는 어둡고 심오한 그림들 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그림이 많다는데 있다.
구캔 갤러리를 와 보시면 알겠지만 예쁜 그림들과 함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느낀 기분으로, 매일의 일상이 행복한 나날로 채워질 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