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m6 22mm렌즈로 찍은 오늘의 샷
아침부터 비바람이 심하게 부는 제주의 아침. 요 며칠간 좋았던 날이 없이 계속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고있다. 언제쯤 날이 풀리려나 싶지만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싶었기 때문에 집근처 카페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 걸어가는 그 1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온몸이 다 젖을정도로 비바람이 쎘지만 카페에서 느껴지는 커피향이 금새 마음을 녹이는듯 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앉아 잠시 멍을 때려본다. 이내 곧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 커피를 한모금 마셔본다. 비바람에 추워진 몸을 따스히 데워주는게 참 좋다. 정신을 차리고 카메를 켠다. 그렇게 오늘의 사진찍기가 시작되었다.
M6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갤럭시 사진 어플에서 기본적으로 한번 필터를 씌워줬다. 노이즈낀 느낌이 다소 감성적으로 다가오는것이 내 취향에 잘 맞는듯하여 모든 사진에 노이즈를 넣어보았다. 역시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온듯 하다. 불과 몇주전 까지만 해도 노이즈 없는게 좋은 사진이라 생각했고 깔끔하고 날카로운 사진을 좋아했다. 대부분 폰카로 찍어서 그렇게 취향이 정해진게 아니었을까. 하지만 얼마전부터 노이즈낀 사진이 필카감성처럼 내 마음에 탁 꼽혔던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이 취향이 유지될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안은 노이즈낀 사진 느낌을 좋아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