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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마트폰 증후군' 이라는 용어를 만들자

스마트폰으로 인한 손목, 팔꿈치, 어깨, 목 통증은 일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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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를 보던 중 흥미로운 뉴스를 보았습니다.

아래의 뉴스의 내용인데요.


뉴스를 보시기 전에 간단히 정리하자면

농구선수의 팔꿈치 부상이 있어

몇 달간 슛팅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커저버린 아이폰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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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보너, "팔꿈치 부상은 아이폰 때문이다!"

기사입력 2015-07-07 17:23

[루키] 이승기 기자 =

"Matt iPhonner?"

자유계약선수 맷 보너(35, 208cm)가 재미있는 인터뷰를 했다. 보너는 7일(한국시간) 『콩코드 모니터(Concord Monitor)』와의 인터뷰에서 팔꿈치 부상이 아이폰 때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보너는 "특종이 있다. 나는 변명하길 싫어한다. 하지만 지난 두 달 반 동안 정말 심한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했다. 슛 할 때도 너무 아파서 공을 받기도 전에 '아, 이거 진짜 아플 텐데'하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 얘기가 상당히 우습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이유가 있다. 새로 나온 아이폰은 예전 것보다 크기가 커졌다. 그래서 버튼을 누르려면 손을 더 뻗어야 했고, 이게 내 팔꿈치 부상을 키웠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보너는 지난 2003년 드래프트 2라운드 45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되며 NBA에 데뷔했다. 곧바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 된 보너는 토론토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이적, 9년을 뛰었다.

208cm의 장신이지만 정통 빅맨과는 거리가 있다. 잘하는 것이라고는 딱 3점슛 하나. 전형적인 스트레치 빅맨이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1.4%에 달할 정도로 정확하다.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스몰 라인업에서 보너는 센터 역할을 맡으며 코트를 넓게 쓰는데 기여하곤 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보너의 3점슛 성공률은 고작(?) 36.5%에 불과했다. 오픈 찬스에서만 3점슛을 던지는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수치다. 야투 성공률 또한 40.9%로 매우 저조했다.

보너는 이 원인을 팔꿈치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그 팔꿈치 부상을 야기한 것은 크기가 커져서 출시된 새 아이폰이라고 말했다. 이에 샌안토니오의 한 트레이너는 "이런 부상을 예전에도 본 적이 있다"며 충분히 가능한 일임을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보너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한 상태다. 이제 보너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계약조건에 '아이폰 등 액정이 큰 태블릿 사용 금지 조항'을 삽입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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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마트폰을 쓰는데요

이전에는 갤럭시S4를 쓰다가

최근에 노트4로 바꾸었는데요

정말 무겁더군요.

충분히 손과 손목의 힘줄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손가락에 연결된

힘줄을 따라서 올라가보면

그 근육들이 팔꿈치 주위에 마무리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반복적인 사용을 통한

충격과 피로의 누적은 충분히 팔꿈치에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 외에도

손목에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전에 메디컬리포트지에

스마트폰과 손목의 통증에 대해서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링크: http://www.medical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62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서

엄지손가락의 힘줄에 무리가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윗 그림처럼 엄지손가락을 당겨보면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 힘줄에 염증이 있는 것입니다.



정확히 이 힘줄의 이름은

장모지 외전근과 단모지 신근건이라고 하고

이라고 하고

이 검사를 휠켄스타인 검사라고 하지요.









물론 목을 쭉 내밀어서 거북목 자세로 스마트폰을 한다면

목과 어깨에도 통증을 느끼겠지요?





이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이전에 적었던 글을 보시면 됩니다.


링크: 거북목에 대하여 http://spinepain.co.kr/220173154049






결국 스마트폰을 가까에서 볼테니

눈도 충혈되고 아픈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안구건조증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팔꿈치의 통증, 손목의 통증, 어깨와 목의 통증

안구의 충혈과 건조감을 엮어서

'스마트폰 증후군'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증후군이라는 말은

어떤 공통적인 원인이나 특성이 있는

증상들의 집합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부학적인 진단명은 아닙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컴퓨터를 안쓰던 시대에서 컴퓨터가

일상화되는 시대가 되자



이런 모니터를 많이 보면서

타자를 많이 쓰면서 발생하는

모든 어깨, 목, 손목의 통증과

안구의 피로감을 엮어서

VDT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게 됩니다.



네이버에서 정의를 보면


VDT 증후군이란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목이나 어깨의 결림 등의 경견완증후군과 기타 근골격계 증상, 눈의 피로와 이물감, 피부증상, 정신신경계증상 등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급증하는 컴퓨터 질환, VDT 증후군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삼성서울병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09071&cid=51003&categoryId=51019


라고 하고 있지요.







스마트폰은 컴퓨터 업무를 하지 않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대중적으로

더 자주, 더 편하게, 더 많이 쓰이는

물건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스마트폰 증후군'이란 말을

VDT 증후군보다 더 자주 듣게 되지는 않을까요?












디스크, 협착증, 관절염의 수술 없는 치료를 연구하는 한의사,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입니다.


과학적인 정보를 통해서 온라인상에서 난무하는 잘못된 의료 정보와 상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 운영됩니다.


척추(spine)와 통증(pain)을 의미하는 spinepain.co.kr 을 통해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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