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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에 의해서 주로 다치는 부위

교통사고에 의해서 주로 손상되는 부위

- 편타성 손상에 의한 영향




1. 근육 손상


사고 직후에 고개가 뒤로 크게 젖혔다가 앞으로 숙여지게 되는데, 이 때에 근육들이 이완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이 당겨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목 뒤의 근육들이 손상되게 됩니다. 특히나 이 과정에서 후두골 아래 윗목 부분이 크게 손상을 받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다른 목근육들에 비해서 이 부위의 근육의 크기가 작고 특수화된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이 근육들은 후두의 아랫부분에 붙어서 머리의 미세위치를 조절하기 위한 근육들입니다. 즉, 강한 힘을 쓰기보다는 적절한 방향으로 시선과 고개를 돌리기 위한 근육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힘의 방향을 가지되 아주 짧습니다. 즉, 갑자기 길이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갑자기 당겨지게 되면 손상받을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것입니다.





2. 인대 외상


목 주변의 인대 역시도 마찬가지 현상이 발생합니다. 고개가 뒤로 젖혀지는 과정에서 전종인대가 늘어나면서 끊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디스크가 분리되는 현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파란색의 전종인대가 끊어지면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경추와 디스크의 연결부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  이런 손상된 인대는 회복이 근육보다 느리며, 척추 주변의 경우 회복을 위한 혈류 순환도 부족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20%정도에서는 척추 구조의 불안정성이 지속적으로 남게 됩니다. 





3. 디스크 유사 증상


이 과정에서 디스크의 탈출 없이도 신경근이나 신경이 늘어나면서 손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일시적으로 신경염이나 신경근염에 의해서 디스크 유사 증상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디스크가 의심되어서 MRI를 촬영하지만 대부분 디스크에는 이상이 없다고 나타나게 됩니다. 




체성-감각 유발전위 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는 있지만 거기까지는 임상에서 대부분 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가 크지 않았거나, 환자의 감각기능 운동기능 저하가 심하지 않다면, 그저 '신경이 놀랐다' 정도로 표현을 해주는 것이 환자의 심리적 안정에도 좋을 것입니다. 







4. 근육 긴장과 일자목


근육과 인대의 손상은 바로 척추의 불안정과 통증을 나타냅니다. 신체는 이런 척추를 고정해줘야할 필요성이 발생하게 되면서 경추를 지지하는 근육에서 근육을 단단하게 수축을 시켜 고정하게 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분절간의 움직임을 고정하기 위해서 특정 근육에서 부터 시작된 것이 목의 자세와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조절하는 큰 근육 그룹으로 퍼지게 되면서 전반적인 경추의 커브가 일자의 형태를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급성 통증기가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며 2~3주가 지나도록 남아 있는 일자목은 사고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자생 척추관절 연구소 연구원

전) 자생 교통사고 클리닉 진료 원장

김지용




디스크, 협착증, 관절염의 수술 없는 치료를 연구하는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입니다.


척추(spine)와 통증(pain)을 의미하는 블로그 spinepain.co.kr 와 카페 goodbyepain.kr (모바일은 goodbyepain.org)운영하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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