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iN 상담 : 담걸린 뒤부터 숨쉴때마다 아파요

보조 흡기근에 대하여

담걸린거에 관해서 질문이있습니다 

제가 일요일날 자다 인나자마자 배추포대를 나르게 됐는데

나르다가 한번 삐끗한건지 어쩐건지 등쪽에 아프더라고요 저희 어머니 말씀으로는 뭐 담걸렸다하더라고요

하루종일 숨도 깊게 쉬질못하고 제대로 몸을 편하게 움직이지도 못하게되고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그담날 되서 보니 등만아픈게아니라 폐부근이랄까? 그쪽부근도 아프고 하더니 그게 요즘 점점 심해지네요 아직 병원을 않갔는데 ... 이게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김지용 한의사(jyong2288)님의 답변입니다.

지식iN 의사 답변은 대국민 건강 상담에 뜻을 둔 의사의 지식기부로서 대한한의사협회와 네이버의 제휴를 통해 의사가 직접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지용 입니다.

숨을 쉴때마다 생기는 통증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숨을 쉴때마다 생기는 등쪽의 통증이 걱정이 되실텐데요. 이게 보통 근육통과는 다르게 숨을 쉴때 아파서 통증이 있어서 더 걱정이시지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담이 결린(걸린) 다는 것의 의미

담이 결리는 것은 예로 부터 많이 써왔던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들다가 삐끗해서 허리가 아팠을때에도 담이 결린다는 용어를 쓰는데요, 주로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들이 과사용에 의해서 긴장의 정도가 심해졌을 때 사용합니다. 그런데 보통 담이라는 용어는 허리 보다 목과 어깨의 근육이 굳고 딱딱해졌을 때에 더 많이 쓰이는 용어입니다. 

이런 근육의 과긴장과 몸의 가동성 부족 (고개가 잘 좌우로 돌려지지 않거나, 어깨를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숨을 쉬지 못하거나-이는 흉곽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기 때문에 가동성 장애에 속하게 됩니다) 의 경우 어떤 근육이 문제인지 찾아서 그 부위에 침치료나 물리치료, 또는 적절한 운동치료를 받으면 효과적입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이렇게 실제로 근육의 길이가 짧아진 상태에서 이완되지 않기 때문으로 봅니다. 근육이 짧아지는 것은 통증과 가동성의 부족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음)의 원인이 되게 됩니다.

2. 그런데 왜 숨을 쉬기 어려울까?

숨을 쉬기 위해서는 가슴이 넓어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늑골, 즉 갈비뼈에 붙어 있는 근육이 일을 해서 흉곽을 잡아 당겨서 늘려야 합니다. 이런 근육을 일러 흡기근이라고 합니다. 공기의 기자와 빨아드릴 흡자를 사용합니다. (이 중에 횡격막이라고 음압을 형성하게 하는 몸체 가운데 있는 근육은 흉곽을 늘리게 하지는 않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위로 당기고, 아래로 당겨서 음압을 형성하는 기전이 있는데요, 이렇게 호흡을 도와주는 근육 중에는 어깨 뒤쪽에 존재하는 근육들도 있답니다. 쉽게는 승모근이나 광배근 같은 근육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근육들은 본인도 이 근육의 문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대한 치료를 직접 요청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등쪽 깊숙한 안쪽이 아픈 것이 아니지요. 

위에서 표시한 근육은 후상거근과 견갑거근입니다. 이 두 근육도 호흡을 도와주는 근육입니다. 흉곽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지요.. 

그런데 이 두근육은 체표면에 위치하는 근육이 아니고 심부에 있기 때문에 답답한 문제가 생깁니다. 딱히 어디가 아프다고 표현하기 애매한 부위의 통증으로 느껴집니다. 본인 손으로 꾹꾹 눌르거나 마사지를 해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리고 따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와중에도 호흡의 과정에서 계속 근육은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쉽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런 통증은 한의원에서 침과 뜸. 부항, 봉약침등의 도움을 받으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대답이 되었는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통증을 위한 치료 뿐만 아니라 운동에 대한 적절한 교육까지도 가까운 한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근육과 인대 힘줄과 같은 연부조직의 치료는 한의학에 강점이 크게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지속적인 통증관리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