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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 Mar 16. 2016

반월상 연골 파열 - 치료 잘하는 광주 청연한방병원

무릎 연골, 반월상 연골의 파열에 대한 정보

1. 반월상 연골은 관절의 접촉면적을 늘려준다

연골판이 주된 업무는 대퇴골과 경골의 접촉면적을 늘려주는 것입니다. 접촉면의 증가는 단위 면적 당 부하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만약 반월상 연골을 전체 절제하는 환자는 관절의 접촉면접이 50%나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접촉면적당 부하는 증가한다) 그리고 연골판 절제술 후 무릎 관절의 충격흡수량은 20%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반월상 연골도 조금은 움직인다

반월판 연골의 움직임은 비대칭적입니다. 외측 반월상 연골판이 내측에 비해서 과운동성을 보이고, 각각의 연골판에서 전각이 후각에 비해서 과운동성을 보입니다. 즉, 두개를 모두 고려해보면 내측 반월상 연골판의 후각에서 운동성이 제일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이로 인해서 혼자서 많은 부하를 견뎌야할 때가 있습니다. 결국 총 4귀퉁이 부위 중 내측 반월상 연골판의 후각에서 파열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것의 이유가 되곤 합니다.

3. 반월상 연골의 회복은 혈류량에 달려있다.

반월상 연골의 혈류량은 변연부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나마도 소아의 경우는 전층에 걸쳐서 분포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 성인에서는 변연부의 6mm정도, 전체의 외측 1/3정도만 국한되어 혈액이 공급되게 되지요. 그러므로 혈관이 분포한 지역에서 멀리 있는 손상일 수록 회복 속도가 느리답니다.

PCP부분이 변연부 모세혈관 얼기랍니다.

4. 반월상 연골 재활 운동시 고려할 것들

반월상 연골판 회복시 체중을 지지하는 것이 연골판의 위치의 이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무릎 관절의 운동 제한한 경우 연골판 위축, 콜라겐 섬유가 확인되었다는 연구가 있지요. 그러므로 저는 되도록 조기 운동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굴곡 60도 이상부터는 무릎의 움직임에 의해서 반월상 연골판이 후방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기존의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하지요. 그러므로 초기에는 열린 사슬 운동으로 시작하고, 천천히 닫힌 사슬 운동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만약 닫힌 사슬 운동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미니 스쿼트나 미니 런지로 무릎의 굴곡각도에 제한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60도!

5. 반월상 연골의 손상 형태 역시 회복에 영향을 준다

반월상 연골판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파열이 되곤 합니다. 그 모양에 따라서 회복속도가 다른데요. 몇가지 기억해두면 환자에게 설명하기가 좋습니다. 일단 세로 파열이 방사상 파열보다 치료가 빠릅니다. 그리고 단순파열이 복합파열보다 회복이 빠르지요. 외상성 파열이 퇴행성 파열보다, 급성 파열이 만성 파열보다 더 빠른 회복속도를 갖습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의 다양한 형태

6. 어떤 수술을 받았느냐에 따라서 체중부하의 시기가 다르다.

반월상 연골판 부분 절제술의 경우에는 초기에 바로 체중을 부하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1) 치유능력이 떨어지는 부위가 손상되었다면. 예를 들어 혈류량 부족지역의 파열, 방사성 파열, 복합 파열 같이 2) 반월상 연골판 부분 절제술이 아닌 봉합술을 받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동시에 진행된 수술이였다면 첫 4!주간은 체중부하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단순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의 경우 수술 직후부터 체중을 부하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낸다고 하네요. 이를 빨리 체중을 부하한다고 해서 가속 재활 지침이라고 한답니다.

7. 반월상 연골 손상시 수술이 무조건적인 답은 아니다

Arthroscopic Partial Meniscectomy versus Sham Surgery for a Degenerative Meniscal Tear라는 연구가 NEJM에 실렸습니다. 2016년에 실린 가장 최근의 연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퇴행성으로 발생한 반월상 연골판 파열 환자들을 대상으로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입니다. 환자들은 크게 두가지 군으로 나뉩니다. 실제로 관절경으로 수술한 환자와 Sham 수술을 해서 환자로 하여금 수술을 받은 것처럼 속이고 실제로는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 12달의 추적검사 결과 환자의 증상 회복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입니다. 즉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고 해도 무조건적으로 수술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아두시는게 좋겠습니다.

반월판 수술이여.. R.I.P.. 편하게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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