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옳은 것을 찾기란 어렵다

예전에는 진리(?)라고 믿었던 말, 사실이라고 생각했던 말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전혀 다르거나 조금은 달리 생각할 수 있수 있는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최근에 제가 듣고, 생각한 몇 가지 이야기를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은 돈이다

시간을 아껴가며 돈을 버는데 주력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돈이 시간이다'라는 새로운 가르침을 받아들여야 할 듯합니다. 돈을 위해서 시간을 쓰기보다 시간을 위해서 돈을 쓰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러려면 돈이 많아야 하니.. 도돌이표가 되네요. 하핫...

체력이 국력이다  

예전에 런던 올림픽에 관계자로 참여한 어르신께서 이런 이야길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체력이 국력이다'라고 했지. 그런데 지금은 '국력이 체력'이야," 그 증거로 올림픽 순위를 보면 경제력이나 국방력 같은 국력의 순서와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

'만나면 좋은 친구'라는 말을 음률에 맞춰하면 최소 30대 일 겁니다. 그런데.. 그 당시엔 참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40대가 되면서 이제는 반대로 '친구는 만나야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린 시절엔 친구를 만나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웠지만 이제는 조금 고민도 필요해집니다. 

사랑하면 결혼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사랑이 결혼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런데 결혼하면 결혼이라는 법적 상태는 유지되고, 사랑이라는 심리 상태는 점점 줄어드는 부부가 많습니다. 그래서 '결혼하면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면 좋겠습니다. 연인으로 사랑이 결혼(을 하게 되는) 이유라면, 부부로 사랑은 결혼(을 유지하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말을 하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나이 듦'의 증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만간 이 생각도 바뀔 수 있겠지요. 물론 또 다른 생각도 계속하게 될 거고요. 인생에서 정해진 것은 없듯.. 상황에 따라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오늘도, 내일도..

Small things often.

*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엔 '불멍'이 최고인데.. 언제 다시 불멍을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