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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남편연구소 Apr 11. 2020

투표는 권리인가 의무인가

오늘 아침 사전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선거 당일에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투표장에 가는 것이 어려운 시국이라서 제가 먼저 투표를 하고 오기로 했습니다. 신분증 챙기고, 마스크를 쓰고 투표장에 갔습니다. 투표장 입구에서 체온도 측정하고, 비닐장갑을 일일이 나눠 주시더군요. 현장에서 본인 확인하고 투표용지 받아서 도장 꽉 찍고 나오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투표율이 더 줄어들 거라고 하던데, 언론의 뉴스를 보니 사전투표율이 역대급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사전투표를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 역시 사전투표에 참여하기는 처음이고요.


투표, 즉 참정권은 국민의 대표적인 권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투표를 국민의 권리보다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으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의무 말이죠. 참고로 지난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16년) 투표율은 58%였습니다. 동시에 진행되진 않지만 비슷한 시기로 묶어보면 총선 투표율은 자방 선거(18년 60.2%)나 대통령 선거(17년 77.2%) 보다 낮은 편입니다. 국회의원 한 명이 끼치는 영향이 대통령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못지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Small things often.


* 위 인증샷은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촬영한 사진입니다. 올해는 인증샷 촬영이 위험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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