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라도 하루에 글을 하나씩 쓴다는 것은 힘들면서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업무로 인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글감'도 줄어들기 시작했고, 우연의 일치인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글을 쓰는 것이 '의무'가 되어 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서 시작한 글쓰기가 부담이 되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제 기준으론) 공감해 주시는 글을 의무감으로 쓰고 있다면 어느 누구에게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간 쉬다 보니 '언제 그렇게 글을 썼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록, 도움, 성실은 여전히 제게 중요한 주제였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습니다. 다만 '매일매일'이라는 의무에서는 조금 자유로워 지기로 했습니다. 대신 '꾸준히' 쓰려고 합니다. 처음에 가졌던 '기록, 도움, 성실'이라는 목표가 없어진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Small things often.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돌아왔지만, 아무 일 없듯이 대해 주시면 서운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