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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남편연구소 Dec 06. 2020

좋은 남편의 조건을 찾아서 - 자신에게 예민함

[좋은 남편의 조건을 찾아서] 시리즈 3번째 글입니다. '<좋은 남편'은 어떤 사람일까?>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나름 대로, 조금 고민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좋은 남편의 조건 세 번째로 '예민함'입니다. 조금 더 길게 설명하면.. '타인 못지않게 아니 타인보다 자신에 대해서 예민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나에게 예민해야 자기 객관화가 가능하고, 자신의 행도에 반성도 하고 나아가 자기 계발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예민함을 말할 때는 감각적인 예민함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것이 정렬되어 있어야 하는 시각적 예민함부터 작은 모래알도 견디지 못하는 촉각적 예민함 같은 것들이죠. 주로 외부 자극에 대한 '감각적' 예민함을 많이 언급합니다. 


그런데 '나에 대한 예민함'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감각적 예민함 보다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외부가 아니라 나 자신을 살펴보고 반성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죠. 가끔은 자신에 대해 질책도 하고, 실망도 하기 때문에 의기소침하고 소심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성만 하지 않고 노력도 하고, 질책만 하지 않고 응원도 한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기회도 얻고 경험도 하게 됩니다.   


20세기 후반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받는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명언으로 오늘 글을 마칩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 "


Small things of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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