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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Jun 23. 2024

18. 프로젝트 설계자

Inside out 및 outside in의 밸런싱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 / 업무 혹은 삶의 프로젝트는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제한된 시간/자원 기반으로 추진하게 되는데, 만족스러운 아웃풋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해온 관행에 대한 개선점, 외부의 벤치마킹 포인트, 선택과 집중 등이겠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한 번의 선택이 단기/중장기적으로 수익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까다로울 수밖에 없고 지속적인 질의[데이팅]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물론 늦어진 의사결정으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는데, 프로젝트 리딩 하는 사람의 인사이트도 프로젝트 성공하기 위한 요건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책 표지에  "왜 99.5%의 프로젝트가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가?" 도발적인 질문으로 책이 시작합니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가이드를 기본기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공감이 가능하게 합니다. 결국 프로젝트도 사람과의 관계성 기반으로 추진이 되니, 어떻게 사람들과의 제고하는지도 고려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시 해당자들과의 충돌 없이 원활하게 하는 방법론도 본 서적에서는 제시합니다. 책 구성도 프로젝트 성공하기 위해 'MECE'적인 접근이 돋보입니다. inside out 및 outside in 관점의 밸런싱이라고 할까요? 내부적인 관점에서 최선의 방법[프로젝트 관리 기본기 확립, 애자 일한 실행 및 속도 조절 등]을 취하고, 외부적인 관점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벤치마킹, BP 등]을 찾아서 프로젝트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덧붙여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가져할 관점으로 '모듈화'라는 메시지도 제시합니다.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관리보다는,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핵심 모듈별로 최적화를 하여 통합해 나가는 것이죠. 학창 시절에 배웠던 '알고리듬'에서 'Divide and Conquer' 콘셉트가 떠오르더군요.


이론적인 접근하는 챕터도 있지만, 언급된 사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제고'에 대한 고민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태도/관점, 역량, 인사이트[비전] 측면으로 책의 주요 내용 및 저의 의견을 공유드려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프로젝트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이기도 하면서, 모든 일을 할 때도 인지해야 할 키워드로 봅니다.




먼저 태도/관점에 대해서는 항상 기본기를 추구하고 프로젝트 목표에 대한 본질을 항상 되뇌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린 '본질'은 프로젝트를 통해 산출된 아웃풋이 어떤 의미가 있고 적용되는지입니다. 회사일을 하다가도, 프로젝트 리더는 고객사의 일정에 매몰되어 아웃풋에 대한 품질 및 요구사항 충실도 미흡이 되어 고객사에게 클레임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프로젝트를 대하는 관점에 대한 기본기 미흡으로 봅니다. 책에서 제시한 중요 메시지 몇 개 공유드려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낮은 아웃풋의 퀄리티를 지향할지? 아니면 일정이 조금 늦더라도, 부가가치를 좀 더 고민하면서 아웃풋을 제고할지?입니다. 프로젝트 기획 단계를 거친 후 실행단계가 되면 본격적으로 비용이 투입됩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나머지 단추는 어떻게 되는지 이해가 됩니다.


'.. 그렇게 훌륭한 기획업무를 통해 풍부하고, 상세하고, 검증된 기획안이 숱한 실험을 거쳐  탄생하는 것이다. 그런 뛰어 제작 단계로 넘어가면 그 모든 사전 작업 덕분에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순조롭고 신속하게 진행된다... 제작 단계에서는 비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일단 땅을 파라"

 

기회 단계 완료 후, 실행단계는 애자일 해야 합니다. 신속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획 단계에서 검증 및 아웃풋 이미지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는 게 전제조건이겠습니다.


지난번 공유드렸던 '플랜 B는 없다'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제시하였죠.


https://brunch.co.kr/@goodlifestory07/136



서적에서는 '천국의 문' 영화 제작, '몬트리올 올림픽' 사례를 들었는데 결국에는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프로젝트 리딩 한 당사자는 피해보다는 롱런했다는 것입니다. 다소 현실적인 관점에서 다시 거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실행력 측면으로 이해가 됩니다. 하나의 맷집으로.. 담대한 자신감 기반으로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는... 어떤가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면 다음 단계는 하루속히 첫 삽을 뜨는 것이다.... 서둘러 땅을 파기 시작해서 최대한 일을 크게 벌어놓고, 그 구멍에 무한정 돈을 쏟아붓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픽사의 기획 방식"


픽사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업체입니다. 최근 개봉된 '인사이드 아웃' 영화가 생각납니다. 픽사 경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관객의 흥미를 유도하고, 주인공들의 갈등 및 문제 해결을 하여 결국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전개로 유명하죠. 픽사의 사례는 마케팅 영역에서도 케이스스터디 도 많이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획은 결국 최종 아웃풋에 대해 받는 사람들 대상으로 만족감/가치를 주는 것이니까요.


이런 기조를 기반으로 역시 서적 내에도 픽사는 다르 영화 만드는 업체와 달리, 애자일 기반의 제작을 하는 것으로 언급합니다.. [전체적인 영화 콘셉트가 잡히면, 그때부터 대본 작성이 시작. 스토리보드 기반으로 제작할 영화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픽사 내부 인원 대상으로 평가를 받아보고... 관객들의 반응도 예상하는...]  비 오 씨를 만들고 실험/검증, 최종소비자의 반응 예상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최적화된 아웃풋을 만들어 내는 것은 프로젝트 리더들이 가져야 할 미덕으로 봅니다. 아웃풋을 받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만족할까? 좀 더 개선할 게 없을까? 등등 고민이 돼야 합니다. 책 속에서 '인사이드 아웃'영화를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하는데, 사람들의 심리를 의미하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심리학자, 신경과학자 인터뷰 통한] 캐릭터 수 조정, 캐릭터가 말하는 게 자만심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 보여 다른 캐틱터로 그 대사를 할당하는 세심한 처리 등입니다. - 이런 사소한 변화 덕에 관객들은 캐릭터의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되는 효과...


'일단 전체적인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혔다 싶으면 대본 작성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대본은 대체로 백이십 페이지 정도 분량이며, 요약서와 마찬가지로 몇 차례 반복을 거치면서 점차 다듬어진다. 이 시점부터는 사람들의 피드백을 의무적으로 수용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대본은 갈수록 더 나아진다는 것'




 다음으로는 역량 측면입니다.


 프로젝트 리딩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회사 조직에서 프로젝트 리더는 개발 영역에서 경험이 있고 식견 있는 인원들 대상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시행착오 통한 레슨런 경험의 축적은 인사이트까지 제시할 수 있는 역량도 가지게 합니다.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라"


프로젝트는 예상하지 못하는 것들도 대응해야 합니다. 고객사의 클레임,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 예상하지 못한 내부적인 업무 이슈 등입니다. 책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구축 사례를 제시하였습니다. 이미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를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공 경험이 많다면, 많은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게 리스크 헤징 측면에도 긍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어떤 경험을 하게 되면, 나만의 자산으로 기록하고 다른 영역에도 적용해 보는 습관이 중요하겠습니다.


'혁신적 공법의 도입에 따르는 불확실설을 피할 목적에서, 이미 존재하는 검증된 기술만을 활용.'


'스타릿 브러더스 엔드 에겐은 다양한 대형 건물을 통해 효율성과 속도라는 검증된 실적을 풍부하게 축적한 업체'




"당신이 생각하는 앵커는 적절한가?"


 모든 일을 하려면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이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아웃풋이 무엇이고,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등이 정의가 돼야 합니다.


책에서 '앵커'는 프로젝트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잣대입니다. 현재 주어진 리소스 기반으로 아웃풋에 대한 기준점입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경험치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을 고려해야 아웃풋을 가늠하는 역량을 필수적입니다. 그래야 프로젝트 이행이 잘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을 잘 정할 수 있으니까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예측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앵커를 설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인사이트[비전]'입니다.


서적에서는 마지막 챕터 제목이 '당신의 레고는 무엇인가? - 거대한 목표물을 세우는데 핵심 전략인 모듈화다'라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리더[설계자]는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핵심 모듈들의 의미/효과를 이해하면서 전체 프로젝트 진행과 얼마인을 해야 합니다.


모듈화 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전기차 분야 테슬라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앨런 머스크가  엔지니어링을 바라보는 관점이 모듈화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전기차 만드는 과정[모듈화 측면]은 '스페이스 엑스'에도 고스란히 반영이 된다는 것입니다. 모듈화를 통해서 제품에 대한 콘셉트 및 과정을 이해하고, 전체 아웃풋 통합 측면에도 가늠할 수 있는 역량이 축적되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덧붙여 모듈화를 통해 현실에도 이슈가 되는 '비용'문제도 합리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고 봅니다.


'어떤 요소를 반복적으로 쌓아 올려야 같은 작업이 되풀이될 때마다  더 나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까?'

'어떤  작은 블록을 조립해서 큰 목표물을 구축할 수 있을까? 우리의 레고는 무엇인가?'


 



 요즘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프로젝트 리더' 개선이 회자가 됩니다. 실제로 개선에 대한 실행계획도 도출하고 보고도 계속됩니다. 프로젝트의 처우 및 위상을 고도화하여, 조직에서 프로젝트 리더가 선순환 구조[성과 인정 및 핵심 인원으로 선정, 결국 사업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데 기여]화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프로젝트 리더 자체 역량 확보가 필수 적입니다. 본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사례 및 방법론이 많은데, 현실에 맞는 것 위주로 취사선택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본다는 분명히 긍정적 아웃풋이 도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리더 처음 해보시거나, 향후 프로젝트 리더를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필독서로 제안드리면서 책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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