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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Oct 03. 2023

캠핑 @경기 연천(10/1 ~ 3)

가을의 캠핑 일지

연휴 및 주말 이용하여 10월 세 번째 주까지 캠핑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캠핑은 바쁜 나날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의 어울림 통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갖도록 합니다. 



이번 추석연휴 때 다녀온 곳은 경기 연천에 있는 캠핑장이고요, 연천지역 진입 시 근방에 있는 캠핑장으로, 아이들 놀이터가 잘 갖춰져 있어 어른들 입장에서는 좋았습니다. 날씨도 다소 쌀쌀하여 모기도 없었고 잘 때도 무난하였습니다. 텐트 구입한 지 얼마 안 되어 두 번째 설치였는데 한 번의 학습과정을 거치니 처음보다는 수월하더군요. 나중에 혼자서 능숙하게 설치 가능한 때를 기약해 봅니다.



캠핑장이지만 옆에 글램핑 하는 곳도 있어, 캠핑업계의 특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고 은퇴할 때 서울외곽에 땅을 구입하여 캠핑장사업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특히 살고 있는 곳 대비 공기/경치도 좋아 유유자적하는 생활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현재는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시간 날 때 캠핑 등 활동을 하는 것으로 시간 보내고 있지만, 나중에 천천히 구체화해 보려고 헙니다.



캠핑 오면 좋은 게 불멍입니다. 도시외곽이고 산근처라 장작 태우기는 사계절 필수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캠핑은 2박이라, 땔감을 많이 가져왔지만 '태우는 재미'로 밤 9시 넘기니 많이 없어지네요. 땔감을 태우면서 멍하게 있으면 새로운 생각도 떠오르고 머릿속의 잡념도 없어지는 것 같아 매력이 있습니다. 덤으로 마시멜로도 구워 먹는 재미도 있고요.



두 번째 날은 근처에 전곡 선사박물관도 다녀왔는데, 전시물들이 리얼하게 구현이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국사과목을 배우는 학생 들는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말로만 듣던 주먹도끼가 있는 전곡리 가보니 개인적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박물관 외부에는 다니는 위치마다 앉는 곳도 많아 어른들 대상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였습니다. 팁으로 혹시 전곡 근처 가시면 '명신반점'도 들려보세요. 가성비 있는 괜찮은 중국요릿집였습니다.



긴 추석연휴를 끼고 이번 캠핑은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닐씨는 쌀쌀했지만 가족들과 야외에서 식사 및 음주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긍정적인 기운을 얻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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