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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Oct 29. 2023

성묘

가을 분위기 심취 및 경건한 마음으로

어제  부모님과 조부모님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1년에 한 번 다녀오곤 하는데, 10월 말이라 주변환경 단풍이 절정이더군요. 광주 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차로 이동하면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산소 위치가 높은 곳에 있어 차로 이동합니다. 주변환경은 좋은데, 산을 깎아 산소를 만든 상황을 보니 좋지는 않아 보이더군요. 옆에 추모공원도 있는데, 매장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에는 아직 화장보다는 매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신소에 와서 구입한 조화를 옆에 가지런히 두고, 간단히 차례를 지냈습니다. 현장에서 차례는 매유 경건한 마음이 듭니다. 마치 옆에 조부모님께서 있는 듯 느낌이라고 할까요? 차례 이후 주변환경을 정리하였습니다. 잡초제거 위주로 하였는데, 고양이가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의미부여가 되더군요.



높은 곳에 있는 산소에서 차로 내려오니, 다른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추석 지나고 이후에 방문도 좋은 타이밍인 것 같네요. 올라갈 때는 시간이 다소 걸렸는데, 내려갈 때는 금방 내려가는 상황을 보니 인생 삶에 있어서 필요한 마음가짐 느끼게 됩니다. (잘 나가다가도 한 번의 실수로 좋지 않은 일이 있을 수 있음을) 산소를 방문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후 양평방향으로 차로 몰고 드라이브를 하였고, 근방의 식당에서 점심식사 하였습니다. 오후가 되니 깉은길로 가는 차량도 많아서 정체 현상도 있었지만, 도시외곽의 분위기 느끼는 것으로 상쇄가 됩니다. 괜찮은 식당 및 카페 위치도 remind 하고 다음기회에 가 볼 것으로 기약해 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모님과 아이와 같이한 성묘는 의미 있었고, 차 정체도 심했는데 잘 참아준 아이도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묘를 하면 사람이 생을 다하면 영혼이 있는지? 사후의 세계는 어떤지? 조상님들도 만나게 되는지? 오늘같이 차례를 지내면 가족 곁으로 조상님들이 오시는지? 등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부모님은 옆에서 보고 계신다고 말씀하시지만..



내년에 성묘 시 좋은 경치/기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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