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서적은 '캠핑이 우리 가족을 키웠습니다.'입니다,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캠핑을 통해서 삶의 대하는 태도와 화목한 가족문화를 정립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캠핑을 시작하였는데, 올해도 5번 정도 다녀왔습니다. 책의 서문에서 '캠핑은 오감으로 경험하는 학습이다….. 캠핑 덕에 부모도 아이도 자연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변모했고, 삶의 지혜를 더해 주었다' 문장은 많이 와닿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들도 학교 공부로 지치고, 부모 입장에서도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및 예민함을 캠핑이 살아가는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가짐을 주는 캠핑은 삶의 원동력을 주는 활동 중 하나라는 것이죠. 일상적인 삶에서 캠핑이 어떤 역할을 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지를 잘 그려낼 서적 같았습니다.
본서적의 구성은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h1 전엔 미처 몰랐던 캠핑의 세계
Ch2 캠핑의 고생도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Ch3 캠핑으로 얻은 풍요로움
저도 본격적인 캠핑하기 전에 글램핑 경험이 하였습니다. 이미 갖춰진 장비/시설이 갖춰진 상태에서 음식 및 장작 정도만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 주변을 보면 직접 텐트를 가져와서 피칭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본격적으로 캠핑족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1년 이상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 텐트 피 친했던(날씨도 무더움)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본 서적을 읽으면서 제가 캠핑 통해 겪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되네요.
먼저 캠핑지로 가기 위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캠핑기간을 고려하여 식사, 옷, 그리고 가족들과 어떻게 시간 보낼지에 대한 구체 계획입니다. 현재 날씨도 고려한 기기도 구비해야 합니다. 겨울 시즌에 캠핑을 가게 된다면 전기장판, 전기매트, 팬 난로 이너텐트 내 사용 가능한 작은 열기구 등이고 여름 시즌이면 음식을 보냉 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 선풍기, 벌레 퇴치제, 수영복[캠핑장 내 물놀이터 구비가 되면] 등이 요구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차량 내 공간이 한정되기 때문에, 필요한 짐만 최대한 준비하는 것입니다.
저는 트레일러 아닌, 차량 맨 뒷공간에 캠핑에 필요한 짐을 차곡차곡 쌓곤 하는데, 마치 테트리스 게임처럼 어떻게 빈 공간 없이 효율적으로 짐들을 둘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맨 뒷공간이 부족하면, 운전석/조수석 뒤에다가도 한자리 공간에 짐을 넣곤 합니다. 특히 겨울에 캠핑을 가게 되면 팬난로 같은 부피가 큰 기기가 있어 어쩔 수 없더군요. 캠핑용 짐들을 차량 내 어떻게 잘 둘지가 먼저 요구되는 역량으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캠핑은 당연히 집보다는 편하지 않습니다. 자연 속에서 잘 곳은 마련하고 생활하다 보니 더위, 추위, 벌레 등 환경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게 됩니다. 저희 가족들도 벌레는 제일 싫어하고, 만약 벌레가 텐트 주변으로 오게 된다면 제가 퇴치를 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텐트 주변 조명을 켜면 많은 벌레들이 달려듭니다. 최대한 벌레들이 근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기향 가동, 장작 태우기 등을 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손으로 직접 잡기도 하죠. 간혹 여름에는 반딧불도 옆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아이들도 신기하게 보고 관찰을 하더군요. 이거도 어찌 보면 벌레인데요.
이제는 캠핑을 자주 가다 보니, 벌레에 대해서는 가족들도 둔감력을 가집니다. 당연히 벌레는 있고, 사람에게 해치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을요. 비가 온 후에 텐트 아래 지렁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들이 먼저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숲 속으로 보내주곤 합니다. 자연과 친해져다는 의미로 봅니다. 지인들과도 캠핑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면 빼놓지 않은 게 벌레들 대응 소재입니다. 무용담이 되겠지만, 이를 통해 캠핑은 즐거운 활동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요.
캠핑은 자연과 같이하는 활동입니다. 일상 속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지내죠. 주변 환경을 보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느끼게 합니다. 평화로움, 안락함, 차분함, 안정적임 등이죠. 저는 캠핑은 장작은 태우면서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먹는 게 낙으로 생각합니다. 가족들도 당연히 동의하는 바이고요. 자연 속에서 장작이 타는 상황을 보면서 대화와 맛있는 음식 먹는 건 참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현재 시간을 즐기면서 더욱 친밀감이 강화되는 느낌이죠.
캠핑 중에 아이들 와할 수 있는 놀이와 활동에 대해 언급합니다, 캠핑하면서 아이들과 몸을 쓰는 활동을 하면 대화도 많아지고 관계성도 좋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가끔 빅 인턴을 아이들과 같이 치곤 하는데, 집 근처에서 하는 것 대비 확실히 몰입감이 좋더군요. 텔레비전, 핸드폰, 패트 등으로 영상을 즐겨보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간 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험도 해 봅니다. 최근에 다녀온 곳은 캠핑 주변에 도토리 열매가 많았습니다. 봉지를 몇 개 준비하여, 같이 도토리를 수집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산속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먹을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이는 아니고 적당 것이죠. 2박 3일 일정으로 연천지역 캠핑장을 작년에 다녀왔는데, 근처 유명한 선사 박물관[말로만 들었던]이 있어서 즐겁게 관람했던 기회도 있었습니다. 캠핑지를 가면, 하루 숙박 이상이면 근처에 가볼 만 곳도 살펴보시면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많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캠핑을 전 / 후로 차이가 있음을 체감합니다. 가족 간의 대화가 많아졌고, 친밀감도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일상에서는 회사 끝낸 후 집에 오면 늦은 밤이었고, 주말에도 간혹 일도 하게 되어 [지금은 지양함] 가족들과의 화합하는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무미건조했었죠. 캠핑을 가면서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대화를 하고, 캠핑장에 가서 같이 활동을 하니 긍정적인 효과는 자명합니다. 캠핑도 다녀오면 우리 가족만의 이야깃거리가 생기니까요. 지난 코로나가 한창일 시절에 사람들과 거리 두기로 '캠핑'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 캠핑을 갔었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답답하게 집에서만 꽁꽁 있었던 상황이었으니까요.]
캠핑은 시간적/금전적으로 많이 투자를 해야 하지만, 가족 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 및 다녀오면 자연 속에서 좋은 기운을 얻는 효과가 있습니다. 삶의 여유라고 할까요? 이런 삶의 여유가 있어야, 일상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게 되는 원천령을 얻게 된다고 봅니다. 아직 캠핑을 시작하지 못했던 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