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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Oct 15. 2023

캠핑일지 - 10/13~15 @ 경기연천

텐트 구입 후 세 번째 캠핑

지난 10월 초 다녀왔던 경기 연천에 있는 물꽃캠핑장에 이어, 이번에는 '로하스 캠핑장'입니다. 외진 장소이지만 캠핑러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아이들 대상으로 시간 보낼 곳이 많았고, 11시까지 매너타임도 엄격하였습니다.



금요일 오전까지 회사업무를 마친 후, 캠핑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오후쯤 출발을 하니 5시 넘어서니 어두워지더군요. 주변에 군부대가  많았고 사람 정적이 없는 조용하였습니다. 가로등도 없는 곳도 지나다 보니 6시쯤 캠핑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집에서 현지까지 다행히 막히는 구간은 없었습니다.



어두컴컴한 상황에서 랜턴을 켜고, 텐트 피칭을 하였습니다. 3번째 피칭이지만, 날 밝은 날에만 해보니 잘 적응이 안 되더군요. 천천히 하나씩 와이프와 같이 셋업 하였습니다. 그런데, 외외로 두 번째 대비 (피칭 경험을 2번 해보니) 피칭 시간이 빨랐습니다. 배고픔을 일단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였습니다.



지난번 새벽에 추운 경험을 하여, 등유 넣는 난로까지 대여하였습니다. 대여비가 하루 25000원였고요, 다만 등유는 인근 주유소에서 사 와야 하였습니다. 시간이 저녁 8시 40분경.. 이 지역은 9시면 대부분 주유소가 닫는다고 하여, 칠흑 같은 어둠 속을 뚫고 10여 킬로 떨어진 주유소로 운전하였습니다. 주변 가는 길이 가로등도 없고 사람도 없어 혼자 갔음 부담이 있었습니다. 먼저 전화를 하여 해당주요소로 갔는데, 주인분이 기다려 주시더군요. 등유를 받고 가격을 지불하니 바로 영업종료를 하였습니다. 8시 59분쯤 갔는데, 기다려 주신 주유소 주인분에게 고마운 마음 이었습니다.



다시 어둠 속을 뚫고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는 씻고 가족들과 장작태우기하면서 11시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럴 때 해결해야 할 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더군요. 회사일이었다는.. 스마트폰 메모장을 열고 열심히 메모를 하게 됩니다. 아무튼 등유 팬 난로는 10월부터는 캠핑 필수 아이템였네요. 어제 늦음 밤 등유 사러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텐트 내 리빙 영역에 두니 (지난 10월 초 캠핑 대비) 춥다는 느낌 없이 숙면을 취했습니다.



이곳 캠핑장은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다음 날는 1.4킬로 떨어진 거리인 '댑싸리 공원'도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도달가능 거리였습니다. 주변환경도 좋더군요. 점심 먹고 산책 겸 가봤는데, 10월이라 다양한 꽃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더군요. 임진각 관광객들도 들리는 장소였습니다. 재미나게도 오토바이크 기반으로 깡통열차 체험코드도 았았는데, 댑싸리 공원 한 바퀴를 도는 7분 정도 코스고요, 기분전환 겸 재미있었습니다.(개인당 3천 원) 여러 포토존도 있어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두 번째 밤은 본격적으로 숯불구이(소고기, 닭꼬치) 주류로 석식으로 기분 좋은 시간였습니다. 캠핑장 자체로 '할러윈 행사'도 하였습니다. 사전에 가이드 공지 하였는데, 막상 해당시간되니 일사불란하더군요.(부모와 아이들이 사탕/과자 받으러 다른 가족 텐트로 이동) 우리 가족은 멘토스 정도였는데 다른 가족은 정성스럽게 사탕/초콜릿/과자등 포장까지 해서 나눠주더군요. 준비성에 놀랐습니다



 "해피 러윈" 재미있는 시간였습니다. 제 아이들도 집에서 가져온 멘토스를 다른 집 친구들에게 나눠주면서 즐거워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소품까지 준비를 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텐트 부모는 피카추 복장하여 아이들에게 사탕/과자든 나눠주더군요.



10월의 두 번째 캠 핑였고, 금요일 오전 근무 후 오후에 간 캠핑이라 새로웠습니다. 늦은 오후에 캠핑장 도착하여 텐트 셋업하고 물건 정리 정돈하고 다음날 경치 좋은 '댑싸리 공원' 방문까지 알찬 2박 3일 코스

핑였습니다. 경기연천 지역의 로하스캠핑장은 저희 아이들도 선호도가 높아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올 것으로 보입니다.



- 올해 10월  두 번째 캠핑, 11월에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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