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풀어가기 위한 출발점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하루의 1/3 이상의 시간을 보내지요.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만족감을 얻어야 궁극적인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장동료들과 원활한 협업 기반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서로 다른 생각/의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니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은 일을 시작할 때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먼저 고민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주는 업무 시작 시 가져야 하는 전략적인 마인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조직사회에서는 일에 대해 지시자/수행자로 구분이 됩니다. 각각 역할마다 가져야 하는 접근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에 대한 아웃풋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보고 수행할지 양자 간의 합의가 우선됩니다. 특히 목표에 대한 합의가 되어야 서로 공감이 되는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시자 경우는 어떻게 지원 및 가이드를 해야 할지 미리 고민이 필요하고, 수행자 경우는 업무 수행하기 위한 준비(협력부서, Fact, 조사, 인터뷰 등) 고려해야 합니다. 최종 아웃풋 이미지를 그리면서 궁극적으로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이 필요합니다.
먼저 지시자 경우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시자 경우는 회사에서 조직책임자입니다. 팀원들을 리딩하고 조직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입니다. 조직 성과 기반으로 본인 평가를 받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협업 촉진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팀원들이 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이드/지원해 주는 것이 매주 중요합니다. 본인이 Cover 못할 경우는 바로 위 상위자에게 escalation도 고려가 돼야 합니다. 일의 의미에 대해 조직원(수행자 역할 하는 인원)에게 풀어줘야 하고, 그 일이 수행되도록 Motivation 하는 역할 이겠습니다. 1 On 1 미팅을 통해 주기적인 Sync-up 하는 것도 좋은 행동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업무의 가치를 충분히 인지시키고 가이드/코칭해야 궁극적인 아웃풋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으로 전체적으로 회사사업에 기여까지 연결된다면 이것이 조직책임자의 경우 업무적인 만족감으로 연결되는 것 입니다.
다음으로 업무 수행자 경우입니다. 업무 수행자는 조직책임자의 지시를 받고 업무를 해야 하는 역할인데, 최종 아웃풋 산출 위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업무 시작 시 배경에 대해 충분히 확인하면서, 조직책임자와 Sync-up을 통한 업무 진행 압니다. 조직책임자 경우는 일의 진행현황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전체 일정을 감안하여 중간보고를 통해 조직책임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본인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Feedback을 받으면 실질적인 업무 경험/노하우로 축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향후 본인 커리어에도 연결이 되는 게 아닐지요? 조직에서 연말평가할 때도 이런 업무의 태도를 가진다면 긍정적인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업무를 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는 충분한 'Lesson & Learned' 측면 고찰을 통해 향후 다른 업무를 할 때 시금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회사에서 업무 지시자/수행자 경우를 알아봤습니다. 각각 역할이 주어져 있고, 최종 아웃풋을 내기 위한 과정을 통해 업무적으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이지만,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간과하기 쉽습니다.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일이 모든 것을 챙길 수는 없지만,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의미 없게 시간을 보낸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내서 나중에 경력으로 연결이 되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는 태도는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 이겠습니다. 단지 직장인 아닌 직업인 측면으로 업무를 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버티는 건 쉽지 않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언급을 하였습니다. 직장에서 업무 하는 것은 쉬울 수 있지만, 성과까지 연결하려면 고민/인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적으로 삶의 만족감을 얻으려면 '회사에서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고 어떻게 일을 진행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특성'을 파악도 중요합니다. 즉 현재의 자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업무 지시자/수행자 모두 '해당 일은 그 사람이 잘하는 것 같다는 인식.. 나에게 맞는 일을 끌어오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즉 나만의 가치관/스타일/아웃풋으로 점점 존재감을 나타내면 주변에서 인지하고 인정하고 알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게 바로 업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전략적인 접근' 및 '지속적으로 하는 끈기/지구력 기반 (힘들지만) 버티는 힘'이 결국에는 업무를 잘하게 되는 되는 것으로 봅니다. 회사에서 업무에 대해 인정(본인만의 아웃풋 기반)을 받으면서 주변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삶의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대해 봅니다.
다음시간에는 회사에서 '협업 및 팔로우십'을 통한 업무 만족감을 얻는 생각을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