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담긴 책, 워렌 버핏이 가장 애독한 처세술 책으로도 알려져 있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어보았어요.
사실 이 책을 약 17년 전에 처음 만났었는데, 당시에 큰 감동을 받아서 열심히 줄 그어가며 읽었던 기억이 나요. (아직도 책을 가지고 있답니다.) 누구나 인간관계는 인생 최대의 고민거리이자 숙제인 거 같아요. 저도 하나씩 배워가며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네요.
그래서일까요? 시중에 나온 책들을 보면 인간관계와 심리에 대한 책이 참 많아요. 그 모든 책이 감동적이고 도움이 되지만 오늘 소개하는 데일리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학문이나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기초를 잘 다져야 하듯 인간관계에 대한 기초와 총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니까요.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먼저는 상대를 감동시키는 것이 중요하지요. 논리로 설득하는 것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킨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기 원한다면 그가 원하는 것을 파악한 후 두드려야 한다는 것이죠. 사업이나 영업을 하는 독자라면 제법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카네기 자신이 겪은 일과 도움이 될 만한 일화들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갈등에 대한 해결책 혹은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도 제시해 줍니다.
먼저는 인간의 본성을 알아야 그에 맞게 상대를 대할 수 있는 거라서 깊이 생각하며 읽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도 좋겠어요. 저 역시 가족 안에서 일어났던 갈등의 상당 부분이 제 책임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했답니다.
<누구나 사람은 나보다 어떤 점에서는 우수하고, 또 배울 점이 있다. 에머슨 >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 상대에게 공감하고 위로하는 자세 등을 갖춘다면 인간관계가 훨씬 편안해지겠죠? 마음이 편해지면 당연히 삶의 전반적인 편안함도 따라올 테고요.
결국 우리가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이유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의 해소 혹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늘 그렇듯 아무리 훌륭한 말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통해 적어도 한 발짝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