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화
호랑이 눈, 커다란 호통
엄하게만 대하셨지
자식자랑에 신나 하시던 아버지
가장의 무게를
몸부림쳐 감당하신 아버지
기회조차 없었던 거야
학교는커녕 어릴 때부터
어쩔 수 없이 농군이 되어야 했던
내 아버지
어린 소년의 시린 손 녹여주며
눈물짓는 중년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