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고 위험한 말
56화
by
단아한 숲길
Oct 3. 2024
다정하고 위험한 말
'우리'라는 말은 참 다정해
우리 엄마
우리 선생님
우리 강아지
안타깝게도 가끔은
위험한 말이 되기도 하지
"얘는 너무 똑똑해. 우리랑은 차원이 달라."
"우린 얘 옆에 있으면 무수리 같아.
너무 이뻐."
얼떨결에 '우리'에 묶여
낮아져야 하는
조금의 당황스러움과
약간의 슬픔
도매가로 팔려가는 느낌
쉿!
그럴 땐 '우리'라는 말
쓰지
않기로 해
사실은 조금 위험한 말이거든.
keyword
실수
우리들
엄마
Brunch Book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연재
매일 쓰는 시 2
24
망각
25
아내의 잔소리
26
다정하고 위험한 말
27
비탈 끝에 선 나무
28
비행
전체 목차 보기
이전 25화
아내의 잔소리
비탈 끝에 선 나무
다음 2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