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화
아내의 잔소리
아침부터 마눌님 잔소리
귀가 따가워
"에잇, 또 잔소리."
'잔소리가 그리 듣기 싫으면 미리 잘하지.'
할 줄 알았는데
"잔소리해주는 마누라가 곁에 있으니 얼매나 좋아."
함서 비싯 웃는다
"그려 그려
듣기 달콤한 소리는 아니지만
잔소리해주는 그대가 옆에 있어 나 좋다
아프지 말고 울지도 말고
힘들면 어깨에 기대면서
곁에 계속 있어줘. 여보야."
마주 보며 싱긋 미소 지으니
잔소리도 정겨운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