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수다)미움 받을 용기

용기 좀 내볼까나.

by 단아한 숲길


"미움받을 용기"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여러 번

들춰보았다가 그냥 지나쳤던 책을

친구가 빌려줘서 읽게 되었어요.


베스트셀러가 될만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동안 참 재미없는 책으로 비쳤었거든요.

그래도 뭔가 있겠지 싶어서 책을 펼쳤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동안 심리학 관련 수업에서

이름과 간단한 이론 정도로만 들었던

철학자 아들러의 이론과 주장이

이토록 신선하고 놀라웠다니!



책 표지에 보면


'당신의 가치관을 뒤흔들 새로운 고전의 탄생'

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듯해요.


다소 복잡한 이론을 학자와 청년의 대화체로

쉽게 풀어내 준 점도 좋았어요.



"현재의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말하지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걸세."




그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접하면서

믿었던 프로이트의 트라우마 이론

전부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아들러는 원인론이 아닌 목적론을 주장해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원인론 : 당신의 괴로움은 과거의 그 일에

원인이 있다.(트라우마 이론)

목적론 : 나를 힘들게 했던 상대방을

괴롭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못되게

행동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의지로

조절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화가 나서 큰소리를 낸 것'이 아니라

'큰소리를 내기 위해 화를 낸 것'

즉 큰소리를 내겠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분노라는 감정을 지어낸 것.

(목적론)


납득이 가면서도 조금 어렵게 느껴져요.

책을 읽어보면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요.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프로이트의 트라우마 이론을

염세주의나 허무주의 식으로

치부하는 부분이었어요.




과거의 고통이나 아픔이 중첩되면서

트라우마로 자리 잡고

그로 인해서 문제적 행동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게

지금껏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아들러의 이론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일이 조금 어려웠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자면

두 가지 이론을 상호 보완해서

더 완벽한 이론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요.

아마 어려운 일이겠죠? ^^



이미 책을 읽어 보았다는 동생이랑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동생은 청년의 입장에

더 공감이 갔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겠죠.

아들러 심리학이 완전한 정답은

아닐지 몰라요.

그래도 제법 매력 있고 설득력 있어요.



그 외에 좋은 내용이 많아서

책에 밑줄 죽죽 긋고 싶었으나

친구 책이라 참았어요 ㅎㅎ



과거에 지배받지 말고


현재인 바로 지금을 살라는 것과


행복해질 용기를 내보자는 것이


포인트!




내용 중에


나와 타인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말에도 공감이 갔어요.


특히 나와 자녀를 분리하지 못해서


서로 괴로운 경우가 많더라고요.


(마음의 각오!! )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


전반적으로 강렬하고 신선한


내용이 많아서 정독했네요.




책을 한 번 읽고 나면 뇌 속에 쏙쏙


박히면 얼마나 좋을까요.


흑흑. 책을 덮고 나면 ...


그래도 이렇게 정리하면서 한 번 더


보니까 좋네요.




아직 안 읽어 보신 분이 있다면


추천 꾹 눌러봅니다.




처음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읽다 보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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