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러브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빠지다.
물이나 구덩이 따위 속이 떨어져 잠겨 들어가다.
위험, 곤경에 빠지다. 곤란한 처지에 놓이다.
유혹에 빠지다. 무엇에 정신이 쏠리어 헤어 나오지 못하다. 빠지다 라는 많은 사전적 의미입니다.
그런데 왜 사랑도 사랑을 해냈다. 성취하였다고 하지 않고 '사랑에 빠지다'라고 할까요?
그건 아마도 두 사람이 깊은 곳에서부터
그것을 같이 채워나가기 때문이고 그 사람에 정신이 아주 쏠려 헤어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러분들은 혹시 사랑을 가지려고 성취하려고 하시나요? 아님 정말 사랑에 빠지셨나요?
사랑을 가지려고 하지 말고 한번 푹 깊숙이 빠져보세요.
발만 잠기는 그런 얕은 사랑 말고, 사랑에 빠지는 하루를 살아보세요.
어쩌면 사랑은 위험할 수도
어쩌면 사랑은 곤경에 빠질 수도
어쩌면 사랑은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랑은 또 그것들을 뛰어넘을 수 있기에
누구를 위한 사랑 말고
나를 위한 사랑 말고
사랑을 위한 사랑도 아닌
그냥 사랑 자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