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가님이 일상, 일기, 혼잣말, 개인적 생각은 같은 건 '에세이'가 아니라고 하시길래 찾아봤다.
난 그런 글이 에세이라고 생각했었고, 그 글을 읽은 듯 한 몇몇 작가님들 같은 경우 자신의 글에 대한 부담감과 평가로 '에세이가 아니라고 하니 어떻게 써야 하나요?' 하는 글도 봤다.
나 역시 같은 마음에,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건지, 내가 글을 잘 못 쓰고 있는 건지, 브런치라는 공간을 잘 못 활용하고 꾸려 나가는 것인지, 하는 마음에 더 알아보기 위해 [네이버]를 검색해 봤다.
수필[隨筆]
"일상생활 속에서 얻은생각과 느낌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
[네이버]에서 그렇다고 한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렇다고 한다.
동양에서의 수필은'붓 가는 대로 쓴 글'이라는 뜻, 서양에서는 우리의 수필에 해당하는 글을 '에세이'라고 부르며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특성이 있어 무엇이나 글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필은 자신의 생각이나 생활 속에서 보고 느낀 것을 자유롭게 쓰는 글이기에 무엇이나 글의 소재가 될 수 있고 사람들이 중요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아주 개인적이고 소소한 일이라도 수필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하니 그 작가님의 말과는 다르게 일기도 혼잣말도 개인적 생각의 나열도 모두 수필, 에세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수는 아니어도 그런 글에 상처를 받거나 소심해진,
자신의 부족함이 너무나 두려워 브런치에 글을 쓰지 않게 됐다는 일부 작가님들,
[그렇다면 브런치에서 작가 신청을 받아 주지 않았겠죠.]
내가 잘 못된 형식으로 글을 쓰고 있는 건 아닌지, 그만 여기서 포기할까?라는 생각까지 든다는 작가님, 뭐가 맞는지 갑자기 혼란스럽다는 작가님, 그런 불안감으로 글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습작이라도 열심히 꾸준히, 계속 써 보시고 보란 듯이 좋은 글 많이 쓰셔서 성공하세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