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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무 Sep 14. 2021

봄이라고 모두에게 따뜻한 계절은 아닌가 싶다

봄이라고 모두에게 따뜻한 계절은 아닌가 싶다.


다들 봄이 따뜻하다는데 나는 이 봄이  왜 이리 시리고도 차갑냐.

봄인데 나만 옷을 껴입었다. 보아하니 다들 반팔에 옷들이 얇다.     


'나만 이 봄이 추운 건가?‘     


옷을 여며 움츠리고 다시 길을 걸어 햇살 있는 곳을 찾아 나선다.

이곳도 여전히 바람이 차다.      


'혹시 차갑게 느껴지는 이 바람은 나한테만 부는 건가? 나만 추운 건가?‘


주위를 둘러보니 나만 옷을 여미고 몸을 움츠리고 있다.

이 계절이 찬 건지. 내 마음이 찬 건지...


봄이라고 모두에게 따뜻한 계절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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