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무 Sep 14. 2021

누가뭐라 하겠나.

길을 걷다 쉬어간들 누가 뭐라 하겠나.

길을 걷다 하늘을 본들 누가 뭐라 하겠나.

길을 걷다 땅을 본들 누가 뭐라 하겠나.

길을 걷다 눈물 흘린 누가 뭐라 하겠나.

    

나는 그냥 나고,

너는 그냥 너고,

우린 그냥 우리인 것을,

누가 뭐라 하겠나.    

 

살다가 힘들면 걸어가기도 하고,

살다가 힘들면 쉬어가기도 하고,

살다가 힘들면 울기도 하고,

살다가 힘들면 그냥 힘들다 말하면 되는 것을,


누가 뭐라 하겠나.

매거진의 이전글 그땐 몰랐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