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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훈 Feb 20. 2018

스타트업의 현장을 눈앞에서 보다

너무 매력적인 거 아니니?

∙ 이 매거진은 IT 스타트업 굿너즈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 이 매거진은 연재물입니다. #1화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픈 컬리지에 입성한 그날의 장면은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 모던하고 널찍한 공간에 대학생, 직장인이 삼삼오오 모여 프로젝트를 하는 모습이 (대외활동 등을 해보지 못한) 내게는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오픈 컬리지는, 말하자면 프로젝트를 하는 공간이다. 회원가입을 해야 활동할 수 있으며 누구나 호스트가 되어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 있다. 그것은 독서 모임 혹은 가죽 공예, 수제 맥주 만들기, 심지어 애플리케이션 만들기가 될 수도 있었다.



프로그래밍은 연결 고리일 뿐이었다.



자연스럽게 내 첫 번째 (내가 처음으로 참가한) 프로젝트는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였다. 마침 베이스 언어로 루비 온 레일즈를 사용했고 (개이득!) 오픈 컬리지의 간판 프로젝트인 만큼 대표 이사가 직접 운영했다. 하지만 날 바꿔놓은 건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전하상(오픈 컬리지 대표)이라는 사람이었다. (전하상 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자료를 읽어보면 좋다.)



코딩 공부하러 갔다 창업에 물들다.



그는 이상을 추구하는 한편 현실에 발을 디딜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에겐 한국의 교육 현실이 가장 큰 부조리였고 오픈 컬리지라는 교육 플랫폼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자 했다. 오픈 컬리지 팀은 그들의 슬로건(미치도록 행복한 배움과 인생)에서 볼 수 있듯 매우 이상적이었다. 그러는 한편 팀원 모두 하나 이상의 프로젝트를 운영할 정도로 '행동대장들'이 따로 없었다. 그들은 또한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적극 활용해 매주 새로운 시도를 하고 빠른 실패를 거듭하며 보다 나은 모습으로 변모해나갔다. 그렇다. 스타트업의 현장을 눈앞에서 목도한 것이다.



스타트업이 이렇게 멋진 일이었다니...






글쓴이는 현재 스타트업 GOODNERDS에서 앱 서비스 기획과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GOODNERDS는 질문에 답을 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익명 SNS 우주챗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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