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正寬 編輯長
2017년 365일이란
옷이 해져서 낡아진다.
한 올 한 올 빠져서
이제 입을 수가 없다.
2017년 365일이란
시간의 잎이 추락한다.
가까스로 버티다 떨어져
그래서 낙엽이 되듯
미련도 후회도 아쉬움도
절망도 좌절도 생채기도
기쁨도 감사도 고마움도
한군데 모아서 이별한다.
2018년 새해의 문고리
잡아 열고 들어선다.
신의 은총을 덧입어
감사의 호흡으로
새 시간을 맞이한다.
연인과 가족 교회와 미래
아직 나 맡은 할일 있어
신의 은총을 덧입어
새 시간을 맞이한다.
감사의 호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