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lo Concerto no. 1 in C major, Hob. VIIb:1
Trumpet Concerto in E flat major, Hob. VIIe 1
Keyboard Concerto in D major, Hob. XVIII:11
협주곡이란,
혼자가 아닌 둘이 말하는 음악이다.
그리고 하이든은
그 대화를 누구보다 품격 있게 나눈 작곡가였다.
이번 ㊺화는
첼로, 트럼펫, 키보드를 위한 세 편의 협주곡.
하이든의 섬세한 손끝에서 피어난
소리의 교감들이다.
C장조, 밝고 맑다.
첼로는 따뜻하게 말하고,
오케스트라는 조용히 끄덕인다.
송희송의 연주는
정제된 아름다움 그 자체.
이 곡은 마치
햇살이 뚫고 나오는 아침처럼
경쾌하고 환하다.
트럼펫은 말을 아끼지 않지만
결코 소란스럽지 않다.
Matt Dempsey의 연주는 담백하고 명료하다.
피아노는 작게 말한다.
그러나 그 작음이
오히려 마음을 잡아끈다.
이 협주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나누는
가장 고요한 대화다.
하이든은
언제나 절제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소리를 만들어냈다.
그 협주곡은 말하듯 흐르고,
우리의 마음에도 조용히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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