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Concerto Grossi, HWV 312–317
7–9: Organ Concertos No. 1, 5, 6 (HWV 289, 293, 294)
10: Oboe Concerto in B-flat major, HWV 301
헨델은
협주곡으로 많은 것을 말했다.
화려함, 절제, 인간의 기쁨,
그리고 깊은 기도.
이번 ㊼화는
10개의 협주곡.
10개의 감정 창문이다.
두세 명의 독주 악기와 전체 오케스트라의 주고받음.
작지만 꽉 찬 소리,
조화 속에 감춰진 대화.
그 안에서 우리는
작은 울림이 커지는 순간을 본다.
오르간은
기도처럼 조용하고,
때론 축제처럼 울린다.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은
성스러움과 일상의 사이를 걸었다.
오보에는 혼자 연주하지만,
혼자 울리지 않는다.
그의 선율은
우리 마음 깊은 곳의 독백처럼,
잔잔히 흐른다.
헨델은 협주곡 안에서
사람의 삶과 기도를,
축제와 고요를 모두 담아냈다.
10개의 곡은
10번의 문 열림이다.
당신은 어느 창문 앞에 서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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