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 – 짐노페디 1번
하이든 – 피아노 소나타 F장조 Hob.XVI:23, 2악장
쇼팽 – 전주곡 Op.28 No.4, 6, 7, 15
모차르트 – 현악 4중주 D단조 K.421
드뷔시 – 금발 머리의 소녀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545, 2악장
책을 읽을 때,
방해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음악이 있다.
그건 너무 강하지 않아야 하고,
너무 느리지도 않아야 한다.
적당한 거리감과
은은한 울림을 지닌 음악.
숨 쉬듯 흐르는 현악.
마음이 고요해지는 음악.
느린 발걸음,
몽환적인 공기.
책장을 넘기기 좋은 리듬.
짧고 깊다.
슬쩍 들여다보면
그 안에 작은 감정의 우주가 있다.
질서, 고요, 집중.
그런 시간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
고전적인 아름다움.
조화롭게 쌓이는 음들.
사유의 흐름과 닮았다.
부드럽고 따뜻한,
하루의 끝에 머무는 감성.
명료하고 가벼운 선율.
집중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친절한 음악.
이 여덟 곡(세분하면 13곡)은
조용한 독서의 친구다.
우리의 책장 옆에
이 음악들이 조용히 머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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