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소로야,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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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명: PManeg_000147_E_Madrid.jpg
소장처: Museo Sorolla, Madrid (Comunidad de Madrid, Spain)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Alike 4.0
사진 저작권: © Paul M.R. Maeyaert (pmrmaeyaert@gmail.com)
출처: Wikimedia Commons
Joaquín Sorolla, Paseo a orillas del mar, 1909
작품명: 해변에서 걷는 부인과 딸 (Paseo a orillas del mar)
작가: 호아킨 소로야 (Joaquín Sorolla, 1863–1923)
제작년도: 1909년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크기: 약 205 × 200 cm
소장처: Museo Sorolla, Madrid (Comunidad de Madrid, Spain)
바람이 드레스를 흔들고
햇살이 베일을 투과한다.
두 사람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나란히, 바닷바람을 걷는다.
해변,
그리고 그날의 햇살은
그녀들만의 대화를 대신한다.
걷는다는 건
생각을 나누는 일인지도 모른다.
말 없이, 멈추지 않고,
서로를 비추며 나아가는 일.
소로야는 이 고요한 풍경에
빛을 가장 먼저 앉혔다.
모래 위 반사된 하늘빛,
베일 끝에 머문 은은한 햇살.
그림은 흐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순간은 분명히 ‘살아 있다.’
그녀들이 어디를 걷고 있는지
중요하지 않다.
그 순간을 ‘함께 걷고 있다’는 사실,
그것이 이 그림이 말해주는 전부다.
호아킨 소로야는 스페인의 빛을 그린 화가입니다.
바닷가에서 반사되는 빛,
흰 옷 위에 스며드는 공기,
그리고 일상의 작은 떨림들.
그는 그 모든 것을
침묵처럼, 사랑처럼 그려냈습니다.
**작가 등에 대한 추가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있습니다.
Claude Debussy – La mer: I. De l’aube à midi sur la 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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