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스필리아르, (1912)
Léon Spilliaert – Vissersvrouw voor de zee, 1912
작품명: 바다 앞의 어부 아내 (Vissersvrouw voor de zee)
작가: 레옹 스필리아르 (Léon Spilliaert, 1881–1946)
제작연도: 1912년
기법: 종이에 혼합 재료 (Mixed media on paper)
소장처: 벨기에 오스텐데 미술관 (Mu.ZEE, Ostend, Belgium)
검은 실루엣이 바다 앞에 서 있다.
그녀는 바다를 마주하고 있지만, 그 시선은 먼 기억을 향하는 듯하다.
얼굴이 보이지 않기에, 오히려 감정은 더욱 깊게 스며든다.
무표정한 태양, 회색빛 파도, 멀어져가는 검은 돛단배.
이것은 하나의 풍경이 아니라 기다림과 상실, 혹은 체념의 정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으로 감싼 그녀는, 말없는 애도의 상징처럼 서 있다.
그림 속 여인은 파도 앞에 서 있지만, 그녀의 마음은 그 너머를 응시한다.
보는 이는 그녀를 통해 ‘기다리는 자’의 마음을 상상하게 된다.
태양, 여인, 물결로 이어지는 삼중 구성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 감정의 깊이가 고요히 번진다.
말없이 바다를 응시하는 여인의 실루엣은,
우리가 말하지 못한 상실의 기억을 닮아 있다.
**작가 등에 관한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있습니다.
어울리는 클래식
Lili Boulanger – Nocturne oubliée in C-sharp minor
잊힌 야상곡이 들려주는 부드러운 슬픔은,
그림 속 침묵과 완벽히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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