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브람스 실내악 걸작 7선

by 생각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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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머문 곳


브람스의 실내악 – 말 대신 악기로 속삭인 이야기

브람스의 실내악은

오히려
조용히, 오래, 천천히
마음을 끌어당긴다.

그는 말하지 않았고,
악기들이 대신 말했다.


Piano Trio Op. 8


이 곡은 브람스의 고백 같다.
젊은 날의 흔들림과,
다시 손 본 뒤의 성숙함이 함께 있다.

그건 마치
처음 쓴 편지를 다시 열어 보는 마음 같다.


Piano Quartet Op. 25


처음엔 조용히 시작되지만
마지막 악장에서
불처럼 튄다.

헝가리 집시의 자유와 열정이
브람스의 손끝에서 춤춘다.


String Sextet Op. 18


햇살 좋은 오후,
나무 사이를 걷는 것처럼
따뜻하고 평온하다.

이건 실내악이 아니라
작은 풍경화다.


String Quartet Op. 51 No. 1


조심스럽다.
그리고 묵직하다.

브람스가 이 곡을 쓰기까지
20년이 걸렸다.

그 시간의 무게가
음표마다 스며 있다.


Clarinet Quintet Op. 115


이 곡은 황혼 같다.

빛은 따뜻하지만,
길지는 않다.

브람스의 말년의 울림이
조용히 머물다 간다.


Violin Sonata No. 1 “Rain”


빗소리 같다.
슬프지는 않은데,
어딘가
마음이 젖는다.

가을 저녁처럼
잔잔한 선율 속에서
그리움이 흐른다.


String Sextet Op. 36


이건 자유롭다.
조금은 인상주의처럼 흐르고,
조금은 목가적이고,
조금은 꿈결 같다.

브람스가
가장 가볍고 맑게 웃는 음악.

브람스의 실내악은
마치 사람처럼 다가온다.

말은 없지만
속이 꽉 찬 사람.

조용히 앉아 있어도
그 옆에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드는
그런 사람의 음악.


**7곡에 대한 다른 형태의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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