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 모음집
실행
신고
라이킷
4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Hong
Mar 01. 2020
거미의 시선
여백인 줄 알았던 나무 사이의 허공
그 사이에 놓인 투명한 선
다시 그 위에 걸친 거미 한 마리
무수한 눈동자 하나같이 매섭게
사냥감을 바라
본다
무엇을 그리도 잡고 싶은 것일까
허락 없이 그 집의 창틀을 건너서면
점으로 다가오는 비행기가 있다
그 아득한 허기가 그에게서
나에게로와 서로를 점착시킨다
너도, 나도
닿을 수 없는 것을 바라보고 있구나
<거미의 시선>, 이대홍
keyword
거미
그리움
시
Hong
소속
직업
기획자
갑시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독자
59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집찰(集札)
사무실 방문객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