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다는 상상만 해도 좋았어
여행을 떠난 지 2년, 이제야 쓰는 늦은 여행일기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난 너무 떨리는 거야. 떠난다는 상상만 해도 좋았어. 왜 이렇게 설렐까. 왜 이리 마음이 부풀까 생각했는데 말야. 내 마음을 따라가다보면 내 마음이 왜 두근거렸는지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 심장의 두근거림을 따라 가보자. 세상은 내 두근거림이 궁금해질 테야.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된다고 자기의 인생으로 그걸 증명해주는 사람들. 응 내가 그렇게 살고 싶었어. 하나씩 내 삶에 접목시켜서 내 걸로 만들 거야. 엄마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그랬지만, 이젠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아니 그럴 수 있다는 걸 알아.
당신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