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비 내리는 밤 (거북이의 “빙고” 와 “왜 이래”)
“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 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 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 대로..”
위에 곡은 혼성듀오 거북이의 3집 앨범에 “빙고”라는 곡이다.
유튜브에서 추천영상으로 나와서 조금 전에 틀어 보았는데,
전에 들리지 않았던 노래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을 경험했다.
왜일까 생각해 보니 이제는 노랫말이 마음에 와닿기 때문이다.
듣는 내내 눈은 촉촉해지고 가슴은 뭉클해지고….,
거북이의 노래를 들어보면 , 모든 곡들이 긍정적인 노랫말로만 되어있다.
3분 정도밖에 안 되는 노래지만 웬만한 인문학 교양서를 읽는 것 같은
깨닮음을 얻을 수 있는 말들이 노래에 담겨 있다.
팀의 리더이면서 작곡, 작사 모든 것을 다 해냈던 우리들이 알고 있는
“터틀맨 (임성훈 님)” 의 노래들의 가사들을 찾아서 하나씩 읽어 보았다.
역시 노래라는 장르를 뛰어 넘어서 , 듣는 사람들에게 강한 긍정의 힘까지
남기려고 했던 대단한 아티스트였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만약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면,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에 큰 획을 그었으리라 확신까지 든다.
“왜 이래” , “빙고” , “사계”, “비행기” 워낙 많은 히트곡들이 있어서
릴레이로 들으면 요즘 같이 힘든 때에 활력소가 되는 노래일 것이다.
“가슴을 활짝 펴고 크게 웃어요
하늘 향해 힘껏 소리쳐 봐요
답답한 가슴이 확풀어 지도록
숨 막힌 세상 시원하도록
갑자기 왜 이래 난데없이 왜 이래
화만내면 무슨 일이 잘돼나
안된다면 내일해 화내지 말고 내일해
지금 네게 필요한 건 latitude of mind (마음의 여유) “
거북이 2집에 수록된 곡 “왜 이래”의 일부이다.
이 노래도 2000년도 초반에 듣고서 많은 힘이 되었던 곡이었다.
요즘 이곳 호주에 비가 많이 내린다.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이니까...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온다.
한국의 겨울 평균기온보다는 훨씬 높지만 거의 대부분 주택거주자가 많고,
아파트 생활권이 아니라서 혹독한 추위와 맞짱을 떠야 한다.
겨울이 되면 여름이 나은 것 같다고 하고 , 여름 되면 추운 게 오히려 나은 것 같다고 모두 이야기한다.
사람은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서 마음이 항상 유리한쪽으로 향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브런치”를 통하여서 많은 작가님들의 훌륭한 글들도 읽어보고,
많은 분들이 내가 쓴 글도 읽어 주시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활동한 지는 약 3주 정도 된 것 같다.
모든 영역에서 무엇인가를 꾸준히 해나간다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아직까지는 순항 중이고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을 글을 써나가려고 하는
약속을 나 자신과 했었다.
고 터틀맨의 노래들을 들어가면서 노랫말도 곱씹어 보고 ,
빗소리와 함께 많은 생각을 해보며
하루를 마감하려고 한다.
(출처: KBS Jeonju youtube 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