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대로

#6 어른은 어른답게, 아이는 아이처럼...

by goodthings

"난로야 감기 들었니.

열이 많구나.

아스피린 사다 줄까."


약 40년 전 초등학교 4학년 때 과제물로 써냈던 시이다.

학교에서 이것을 잘 봐주셔서 교무실 옆 액자로 만들어져서 상당기간 걸려 있었고,

같은 연령 때 충청남도 시 응모대회에도 내보낸다고 선생님들이 말씀하셨었다.


요즘 아이들이 위에 시를 보면 너무 단순하고,

"이게 뭐야 "라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올 것이 틀림없다.

스마트폰은 하나씩 다 있을 테고, 이곳저곳에서 세련된 문장들을 많이 접했으니,

이런 4차원적인 생각을 시로 옮겨서 그것도 과제물로 냈는데, 잘 썼다고 한다고..

그것도 선생님들이… OMG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이다.


예전에 있었는데 없는 것 , 순수함이 많이 사라져 가고 있다.

"애어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과의 만남에서 , 제삼자가 만남의 대상이

가장 좋게 보일 때는

나이에 맞는 행동, 말 을 할 때이다.

Screenshot_20230516_020612_Photos.jpg 나의 백일 사진

어린이는 어린이다워야 하고, 어른은 어른다워야 한다.

생각해 보라.

어린이가 어른답고, 어른이 아이 같으면 어떨까?

그런데, 이런 일들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아이 같은 어른을 심리학적 용어로 “어른아이” 라 하는데,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부모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너무 많은 것에 도움을 주고 간섭을 하였을 때,

정작 성인이 되어서는 스스로의 경험이 없기에 사회생활을 할 때도 불안감이 증폭된다.

그리고, 계속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와 반대로, 어른같이 행동하는 아이“애어른”이라고 부른다.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 꼭 성인과 대화 나누는 느낌이 들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어른처럼 이야기하고 그럴 때 잘한다, 잘한다, 최고라 하며,

너무 많은 팬심이 아이에게 향하면서, 어른스럽게 말하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더욱더 사랑받는다고 생각하며, 계속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애어른” 과 “어른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것이다.

"눈에 보이는 대로 , 느끼는 대로 거리낌 없이 하면 되는 것이다."

가장 쉬운 것인데 , 가장 어려워한다.

이에 대한 필수 조건은 나이에 맞는 행동과 말을 항상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자녀의 나이가 성인이 되면 부모는 어떠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지,

절대적인 결정사안은 본인 몫이다.


혼다의 창업자인 혼다소이치로는 “내가 지금까지 한 일들 중 99%는 실패였다.”라고 하였다.

실패도 배워 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스스로 헤쳐 나가며 , 배워가는 것이 있다면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다고 부모가 전혀 도움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들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는다면,

자녀가 성취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옷자락을 잡고 못 가게 막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가장 안정적인 사회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 본인의 위치에서..."

"어른은 어른의 행동과 말을 하고, 어린이는 "아이다운 말과 행동"을 하면 된다.

네임밸류가 꼭 유명인한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각자의 네임밸류는!

아빠는 아빠답게, 엄마는 엄마답게, 어른은 어른처럼, 아이는 아이처럼.


스스로를 잘 돌아보자.

지금 아이들한테 너무 많은 간섭을 하고 있지 않은지...


크리에이티브 한 삶은 각자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Think! Deep Think! Think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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