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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odthings Jul 23. 2023

엉뚱한 생각 속에서 찾아보는
질문들

#1. 선 vs 악 그리고 삶

사람은 다 같이 어우러져 가면서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로써는 해나갈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누군가에 의해, 

누군가와 함께, 

누군가를 위해서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이 우리 인간 모두에게 꼭 필요하다. 


하지만, 가끔씩 외톨이가 되는 것을 자처하면서 이 모든 것이 무너질 때가 있다.

출처 : QLD sunshine

그때는 바로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서로부터의 서운함, 실망 같은 것들이 하나, 둘씩 쌓여 가면서 

이러한 감정들이 미움, 증오 등으로 바뀌어 간다. 

사람의 감정은 내면 속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 누구도 모른다. 

감정의 싹은 “기존에 있었던 과거의 행동들” 로부터 그때마다 다른 상황에 맞게 가장 좋은 것 , 

가장 익숙한 것들이 자리 잡기 시작한다. 

보통 가장 선한 것들이 먼저 도출되기는 하는데, 때로는 “서운함, 실망” 이 자꾸 반복될수록 

감정의 에러현상이 생겨서 전혀 엉뚱한 결정을 내리곤 한다. 

이러한 감정들은 만취의 상태에서 그저 상상만 했던 일들을 실제로 행하는 것이다. 

성인이 아이들처럼 분노조절능력을 상실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깊고 깊은 상실감, 서운함, 실망감이 마음속을 후벼 파고들어 왔을 때, 인간은 얼마나 악하게 바뀌는 것일까? 

이런저런 상상이 총동원된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 그저 상상 속에서만 있었던 일들, 세상에서 가장 믿었던 사람으로부터의 

서운한 감정이 하나둘씩 쌓여 간다면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이런 것 때문에 미국에서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늘어나는 총기난사사건의 비보를 자주 접하는 것 같다. 

감정조절은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 것일까? 

아이들이 자주 하는 슈팅게임 같은 것이 어떤 영향을 줄까? 

문화의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들 어렸을 때처럼 구슬치기나 자치기, 팽이놀이가 필요하지 않을까? 


성경의 말씀처럼, 선은 선으로 행하고, 악을 악으로 행하지 말지어다. 

악을 악으로 행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세상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다. 

저마다 다른 개성, 다른 성취욕, 다른 주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대부분의 사람은 착하고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양심을 마음속에 지니고 살아간다. 

하지만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욕심과 시기가 마음속에 가득해서,

남의 물건을 탐하면서 빼앗고 싶어 하고 그것으로만은 모자라서 그 사람을 깊고 깊은 수렁에 

빠뜨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에서 극소수인데 정말로 나쁘고 나쁜 사람들이다. 


착하다는 것은 이럴 것이다.

"말 그대로 제삼자와 특별한 부딪칠 일이 없이 주로 참는 성격의 소유자이고, 

누군가의 어려움을 보게 되면 도울 수 있는 점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 어딘가에 

먼저 자리를 잡는다. 

남들의 기쁨을 보면 본인 스스로도 만족스러워한다. 

욕심이 그다지 많지 않다. "


이와 반대로 악하다는 것은 , 

"남 잘되거나 주목받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어떻게든지 그 자리를 빼앗으려 

할 것이다. 

때로는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아서 상대방이 다시는 본인 보다 위의 자리에 서지 못하게끔 

처절하게 밟아 놓을 것이다. 그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선한 악도 있을 것이다. 

"다수를 위해서 어떤 특정 소수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주는 경우이다"


신을 제외한 세상에 모든 사람들은 "선"과 "악"을 왔다 갔다 한다. 

난 아닌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똑같다. 

그럴 수밖에 없다. 

성경의 말씀을 빌리자면 하와가 선악과를 먹는 순간부터 원죄라는 것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아무리 "선"이라는 행위가 좋다고 하지만, 시대의 사기극을 벌인 "조희팔" 같은 사람이 

나를 숨겨달라고 해서 그것을 도와주면 그 자체는 범죄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유 있는 "선"과 "악"을 상황에 맞게 쓰는 것이 삶에는 가장 중요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호가 정상적으로 경제의 이상을 감지하고서 보유주식을 대량매도를 했을 때, 

일반투자자들은 

때로는 커다란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도 "악"이 되는 것인가? 


인생에서의 "선 VS 악"의 기준점은 언제나 변하여 간다. 

정답은 없다. 

살아가면서 배울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영상에서 본 강호동 씨가 조혜련 씨에게 이야기 한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아닌 성공과 과정만 있다는 것처럼." 

잘못된 선택이더라도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면서 알아가는 것인 것 같다. 


마음이 편하다면 "선" 일 확률이 높고 , 불편함이 있다면 "악" 일 경우가 많다. 

주사위를 던지는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확률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처럼 ~

인생에서도 

이런 일 저런 일 겪다 보면 어떠한 행동이 다수에게 선한 것 일지는 알아지지 않을까!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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