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수평적? 어중이떠중이 45도 기업문화
Netflix, 자유와 책임의 기업문화
“우리는 팀이 불필요한 규칙과 승인에 얽매이지 않게 하는 모든 방법을 실험했다. 무엇이 실제로 통하는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들을 더 자유롭게 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우리는 이 새로운 방식을 자유와 책임의 문화라고 불렀다.”(패티 맥코드)
기업(조직)문화에 대한 취준생의 관심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의하기 힘든 기업문화
우리가 남이가?? '가족'같은 문화
“근무해 보면 알겠지만 우리 회사 분위기는 다 가족 같은 분위기야. 직원들이 경조사가 있으면 서로 챙겨주고 무슨 일이든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흔히들 가족을 식구라고 하잖아 어쩌면 회사 사람들이 집에 있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지. 회사에서 같이 밥 먹을 일도 많고 같이 있는 시간도 더 많으니까”
변화에 대한 거부
여전히 후진적인 기업문화
비효율적 업무 과정 때문에 야근하는 일이 잦다 56.3% 상사의 지시 방향이 바뀌어 업무에 차질 빚은 적이 있다 62.9%
상사가 업무 방향과 예상 결과물에 대해 사전에 협의한다 34.6%
회사 분위기가 규정이나 과거 방식대로 하길 원하는 편이다 64%
필요성 낮지만 관행적으로 유지되는 업무가 많다 59.6% 복잡한 결재와 보고로 추진 속도가 늦어진다 84.3% 권한 위임이 충분히 되지 않는다 63.2%
불필요한 보고가 지나치게 많다 71.1%
회사의 다양한 노력
이게 무슨 의미가 있죠?
“문화개선팀에서 계속 뭔가를 시도하는데 솔직히 그냥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파트 단위나 팀 단위로 무슨 기업문화 개선을 주제로 티타임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해보라고 하면 결국은 그냥 팀 막내들한테 숙제를 하나 던져주는 꼴이에요. 회의를 위해서 티타임 준비하고 회의 시간 조율하고 회의 결과 정리하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근본적인 회사에 대한 불신
1. 구성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
- 조직이 구성원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배려하는가
2. 일관성 있는 조직 운영 원칙 실행
– 회사가 원칙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가
3. 이바지에 대한 공정한 보상
– 공과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는가
4. 통제와 신뢰의 균형 확보 필요
– 권한위임과 회사의 통제가 적절히 균형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 맨날 본인들끼리 잘 못한 것 감싸주고, 회사는 핑계만 대면서 일부 선배들이 잘 못한 점에 대해서 그냥 너희들이 이해하고 넘어가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원칙이나 규정이 왜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잘못을 해도 처벌받는 건 힘없는 후배들뿐이고, 위에서는 꼬리 자르기나 하고 있고. 왜 본질은 건드리지 않고 불필요한 문화개선 활동들만 늘어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문화 전환의 과도기
“요즘 들어 진짜 힘들어 죽겠어. 위에서는 젊은애들이 맞춰서 빨리 문화 좀 바꿔보라고 들들 볶는데 구체적인 방향이나 대안은 안 주면서 말로만 깨고, 밑에서는 우리가 뭐만 하면 또 쓸데없는 거 하고 있다고 할 일이 그렇게 없냐 욕이나 하고...
사회적인 분위기나 젊은 친구들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를 원하고 지금 시대는 그게 맞다는 것도 알겠는데 젊은 친구들은 방식이 너무 과격해. 툭하면 그냥 여기저기 제보해버리고 아니면 얼마 안 다니고 퇴사해버리고 중간이 없는 것 같아. 그렇다고 트렌드만 쫓자니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들도 있잖아. 좀 따뜻하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던 그런 문화들은 조금씩 잊혀지는 것 같아 걱정이야. 그리고 갈등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직원들 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도 피로도가 상당히 올라간 것 같아 직원들도 서로서로 눈치를 보고…”
“직원들이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당신이 그들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권한을 인정하고 완고한 정책, 승인, 절차에서 풀어줘라. 장담하건대, 그들은 놀랄 만큼 강력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