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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주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작은 쳇바퀴에 묶여 있는 듯한 일상에 질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잠 깨는 순간부터 주문 외듯 되뇌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쉽지만 않더라는.


이래저래 애를 쓰는 하루도 아무것에도 애쓰지 않은 하루도 결국에 똑 닮은 게 영 싫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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