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아무것도 하지 말자'며 쉬어버린 아침 공부를 다시. 모든 걸 놓아버린 덕에 다시 힘이 찼는지, 아직 어두운 시각 이불 속을 나오면서 어제와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하자고 해서 하는 거잖아. 공부도 사는 일도. 그러니까 그냥 즐기는 거야. 정 괴롭고 힘들기만 하면 안 하면 그만이지. 결국에 모든 건 끝나니까 지금은 정말 지금뿐인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