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추운 밤 노란 길고양이 한 마리가 쏜살 같이 낡고 부숴진 빈집으로 들어갔다.
빈집 뒤 환한 빛을 발하며 선 직사각형의 높고 차가운 건물에 지치고 배고픈 작은 생명이 숨어들 틈은 웬만해선 없다.
직사각형의 높고 차가운 건물이 들어차는 게 무섭고 싫은 이유다.
공감하는 여행, 편안하고도 영감 주는 여행자 공간을 좋아하고 사람과 같이 고통 아는 모든 생명의 행복을 바라는 이명주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