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아니라 마인드를 바꿔야!

- 코로나19 이후의 교실 수업 이야기

by 글쓰는 민수샘

고3 등교 개학 후 5일째, 수업을 하면 할수록 마스크가 신경이 쓰입니다. 첫 번째 수업시간엔 자기소개를 했고, 두 번째 시간엔 낱말퍼즐을 만들어서 시험 범위인 지문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세 번째 시간엔 강의 위주로 수업을 해야 돼서 벌써부터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업에 들어갈 때마다 이것저것 마스크를 바꿔써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겠지요? 가장 얇은 마스크를 써도 숨이 찬 것은 마찬가지고, 귀도 아프고 말할수록 자꾸 아래로 쳐집니다. ㅠ.ㅠ 이래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던 분도 구매할지 고민하더군요.


세 가지 종류의 마스크를 내려다보고 있으니, '중요한 것은 마스크가 아니라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야!'하고 내면의 자아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대면 토의가 어렵다면, 온라인에서라도 계속 생각을 공유해야 수업이 살아난다는 마인드를 버리지 않고 챙기는 것이지요. 고3 수업이지만, 단 5분이라도 참여할 수 있게 해야 몇몇 아이들을 깊은 잠으로부터 구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수업에서 하지 못했던. '사이버 질문방과 모둠활동'을 운영하려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패들렛 운영을 연습하고 있어요. 카톡은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플랫폼이라 모둠토의할 때 편하고, 패들렛은 아이들의 올린 질문이나 의견에 댓글과 대댓글을 달면서 학급 단위로 공유하기가 편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 1차 지필고사가 끝나면, 그 다음주 수업 시간부터 5분~10분이라도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문제는 교실내 와이파이 환경인데, 요건 학교 담당샘과 협의해서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려고 해요.


조금 번거롭지만, 마스크에 집착하지 않고 마인드를 바꿔서 '수업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정신과 신체의 건강에 모두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패들렛 교사, 패들렛 학생'으로 검색하면 친절한 안내 영상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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