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에게는 40개의 모둠 대화방이 있습니다. ^^

by 글쓰는 민수샘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시사비평 수업에서, 오늘 마지막 학급의 카톡 모둠토의를 했고 아이들에게 소감도 짧게 부탁했어요.

일주일 동안 제가 두 시간씩 수업을 들어가는 3학년 1~8반에서 4~5모둠씩을 만들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40여개의 모둠 대화방이 생겨서 든든합니다.^^

 만드는 과정은 조금 정신 없고, "데이터가 없어요, 폴더폰을 쓰는 데 어떡해요' 등등 임기응변을 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막상 부딪혀보니 다른 아이가 핫스팟도 틀어주고 자기 스마트폰으로 친구의 의견을 대신 올려주는 것처럼 도와줘서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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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메시지로 말했듯이, 학급별 단톡방을 계속 활용해서 수업 시간에 10분이라도 대화를 나눌 생각입니다. 또 여러가지 활동을 해야, 각자 다른 내용을 교과세특에 적어줄 수도 있으니까요.^^

이번 3차시는 '코로나19 이후에 나에게 필요한 미래역량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누가 1등인가> 다큐를 봤는데, 학교 성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낀 것 같아요. 첫 모둠토의라 어려운 글을 읽지 않고 다큐를 보고 퀴즈를 풀듯 토의할 주제를 던졌는데, 수업 소감을 읽어보니 아이들이 '대화의 즐거움'을 체험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이전 수업에 참여하지 않던 아이들도, 단톡방에서 친구들이 이름을 불러주며 "너 의견은 어때? 누가 미래역량이 뛰어나 보여?" 하고 물어보니까 '그냥 관상을 보니 OO 같아'라는 식으로 어찌 됐든 대답을 하더군요. ㅋㅋ

다음 수업 시간에 아이들을 만나면, 온라인 모둠토의를 지켜본 소감을 이렇게 말해해주고 싶습니다. "단톡방에서 모둠토의를 하는 여러분 모두가 멋졌어요. 모두가 멋지니까, 한 명 한 명이 더 멋져 보이네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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