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2월 워크숍을 하는지, 패들렛을 왜 만들었는지, 얼굴도 보지 못한 선생님의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를 왜 부탁하는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하고,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다는 소통의 의미처럼 이번 워크숍의 의미를 말씀드리는 항목을 다시 만들어서 패들렛 맨 왼쪽에 넣었습니다. 우선 이것을 읽어보고, 오른쪽의 활동을 한다면 훨씬 더 즐겁고 진지한 마음이 들겠지요.
인간은 모두 주체성을 가지고 있어서,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합니다. 또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을 자유, 말하지 않을 권리'도 있어야지, 길게 보면 공동체가 더 잘 돌아가고 여유가 생깁니다. 어떤 것을 함께 하자고 충분히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솔직하게 감성적으로 호소하고 난 후, 자발적인 참여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활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최소한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상화, 사물화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번에는 지켜봤지만, 다음에 다른 활동이 납득이 되고 마음에 든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학교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교사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철학을 갖고 교육을 설계하고 실천해가는 주체입니다. 워크숍이나 수업연구회를 통한 소통은 그런 주체들이 만나서, 모두 다 '반성적 실천가'가 되어 자신을 돌아보는 중요한 만남입니다.
그리고 블렌디드 수업 단톡방에 '미리캔버스' 양식을 공유해 주신 고마운 선생님이 계셨어요. 날름 받아와서 워크숍 패들렛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교사 소통 오픈 채팅방'에도 뿌리고 패들렛에도 첨부했지요. ㅎㅎ
아직 많은 글과 댓글이 올라오지는 않지만, 먼저 용기 내어 글을 남겨주신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큰 욕심내지 않고 기다리면서, 말 그대로 '소통을 시작한다'라는 것에 만족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