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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선물하는 시 한 편' - 시집 읽기 수업

by 글쓰는 민수샘





그대에게 선물하는 시


길거리에 버려진 장미 꽃다발처럼

어디서든 몇 번이든 들을 수 있는 인기 가요처럼

우리가 어쩌다 읽은 시 한 편은

얼마나 가볍고 약한 마음 한 조각일까요


그 마음 사이에 피어난 그대를 떠올리며

한 글자씩 옮겨 적고 편지도 띄웁니다

아빠, 엄마, 친구, 선생님이 아니라

수줍게 그대라고 불러보며

샘물보다 맑은 마음을 담아 시를 선물합니다


그 모습이 진짜 선물인지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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